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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화제작 10편, 베를린에서 상영된다

독일 ‘세계문화의 집’, 5월 12~21일 ‘한국영화의 오늘’ 개최
BIFF 화제작 5편 등 한국영화 과거·현재·미래 담은 10편 소개

내용
제2회 '한국영화의 오늘' 개막작 '지슬' 공식 포스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화제작들이 독일 베를린에 진출한다.

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는 18일 독일의 문화예술기관인 '세계문화의 집'이 개최하는 제2회 '한국영화의 오늘KOREAN CINEMA TODAY)' 영화제에 BIFF에서 소개된 화제작 5편이 초청됐다고 밝혔다.

'한국영화의 오늘'은 독일 '세계문화의 집'이 한국국제교류재단·부산국제영화제와 손잡고 지난해 처음 개최한 영화제로, 아시아에서 가장 흥미로운 영화가 제작되고 있는 한국영화를 집중 조명한다. 1989년 개관한 '세계문화의 집'은 예술 장르를 아우르는 독일 연방정부 최초의 정부기관이다.

'한국영화의 오늘'에서 소개되는 작품은 모두 10편으로, 신작 9편(장편 극영화 7편, 다큐멘터리 2편)과 복원된 고전영화 1편이다. 이중 부산국제영화제가 배출한 작품은 '지슬', '1999, 면회' 등 아시아영화펀드(ACF) 후반작업 지원작 3편, 다큐멘터리제작지원펀드(AND) 지원작인 '거미의 땅', '춤추는 숲'까지 총 5편이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오멸 감독의 '지슬'은 독립영화로는 드물게 관객 10만을 돌파하며 화제를 얻고 있는 작품. 제주도 4.3사태를 통해 한국 현대사의 어두운 과거를 되돌아본다. 한국 사회의 과거를 조명한 정지영 감독의 '남영동 1985'은 1980년 군사독재 시대의 트라우마를 다룬 작품. 신수원 감독의 '명왕성', 연상호 감독의 '돼지의 왕'은 약육강식 방식으로 움직이는 학교 내의 극심한 서열 체제를 보여준다. 이들 영화는 정치적인 대범함과 실험적인 표현방식으로 오늘날의 한국사회를 생생하게 반영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강석필 감독의 '춤추는 숲'은 도시개발에 맞서 마을을 지키려는 성미산 마을 공동체의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변영주 감독의 '화차'는 홀연히 사라져 버린 약혼자를 찾는 과정에서 주인공 문호가 겪는 혼란스러운 심리적 여행을 보여준다.

각기 다른 스타일의 '코리안 드림'을 다루는 영화 3편도 소개된다. 유지태 감독의 '마이 라띠마'는 밑바닥 인생을 살아가는 한국 남자와 코리안 드림을 꿈꾸는 태국 여자의 성장을 드라마로 보여준다.

박상호 감독의 1963년도 작  '또순이'는 주인공 또순이가 가족의 구속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모습을 통해 자신감 넘치는 신여성을 그린 작품으로, 이번에 새롭게 복원돼 베를린에서 상영되는 기회를 잡았다.

영화제 기간 중 개막작인 '지슬'의 오멸 감독을 비롯해 정지영, 변영주, 신수원, 유지태, 강석필, 김동령 감독이 베를린을 찾아 관객과 대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밖에 단편영화 라운지를 통해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섹션의 수상작과 우수작들을 한데 모아 선보이게 된다.

제2회 '한국영화의 오늘'은 오는 5월 12일부터 21일까지 베를린에서 열린다.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3-04-1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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