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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서 경험할 수 있는 모든 것 … 축제의 난장 돼야”

인터뷰-허은 부산국제연극제집행위원장

내용

부산국제연극제(BIPAF)가 올해로 열 돌을 맞았다. BIPAF를 이끌고 있는 허은(62·사진) 부산국제연극제집행위원장을 만나 그동안의 성과를 돌아보고, 다가올 10년의 새로운 비전을 들어보았다.

"부산국제연극제는 공연예술 전반에 걸쳐 진행된 또 다른 연극운동입니다. 우리 지역에서 자가생산·자가소비되는 공연예술에서부터 세계 유수의 공연단체와의 문화교류를 통해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예술작품들을 부산시민에게 소개하는 기회를 만들어주었다는데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허은 집행위원장이 정리한 BIPAF의 역사다. 세계 공연시장을 이끌고 있는 새로운 공연예술을 소개해 신선한 문화적 충격을 선사한 것이 대표적인 성과라는 얘기다. 그러나 시간의 한계를 뛰어넘기는 역시 쉽지 않은 것이어서, 부산 고유의 공연 콘텐트의 해외 수출이라는 목표는 충분히 달성하지는 못했다는 평가다. 이 부분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라는게 그의 설명이다.

지난 10년이 BIPAF 정체성을 가다듬는데 주력했다면, 앞으로는 출범 당시 설정했던 목표에 폭을 더해야 한다는게 그의 생각이다.

"연극이 예술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대중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범위를 확대해야 할 것"이라는 것이 그의 진단이다. 장르의 벽을 넘나들 수 있는 공연예술을 적극 유치하는 것이 필요하고, 정통 연극 외 개그, 스탠딩 코디디, 음악과 연극이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공연 등 무대에서 이뤄지는 모든 공연예술이 올라가야 할 것이라는 말이다. 이를 통해 BIPAF가 "그야말로, 진정한 축제의 난장이 되었으면 한다"는 속내를 밝혔다.

부산국제연극제가 봄을 대표하는 대한민국의 대표 공연예술축제로의 성장을 기대한다.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3-04-1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73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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