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목 지킴이’ 산행시민 안전지킨다
시 소방본부, 심장쇼크 등 봄철 환절기 환자 구조 위해
등산로 40곳 토·일요일 600명 배치 … 위급 땐 ‘119’
- 내용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 봄이다. 따스한 햇살에 겨우내 얼어붙었던 땅이 녹는 요즘, 등산 안전사고가 잦다. 봄철에는 추락, 조난 사고뿐만 아니라 저체온증, 고혈압, 심장쇼크 등 환절기 질환도 발생할 수 있다.
부산광역시 소방본부(본부장 이동성)는 주요 등산로 순찰을 강화하고 빠른 구급·구조로 시민이 안전하고 즐겁게 산을 찾을 수 있도록 산악안전 구조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부산시 소방본부는 봄철 등산객들이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산악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등산목 안전지킴이를 운영한다(사진은 지난해 4월 승학산 등산로 일대에서 대원들이 산악안전 캠페인을 펴는 모습).토·일요일이나 공휴일에 금정산 입구 등 주요 산악 등산로 40곳에 구조·구급대원이나 의용 소방대원으로 구성한 '등산목 안전지킴이' 600여 명을 4, 5월 두 달간 배치한다. 이들은 휴일 산을 찾은 등산객의 안전을 살피고 사고가 많은 지역을 순찰하는 등 만약의 산악 사고를 대비한다.
관할 구·군의 협조를 통해 주요 등산로 위험지역 내 위치표지판과 위험경고표지판을 설치·정비한다. 2차사고 방지 및 응급처치를 위한 119구조구급함도 새로 설치할 예정이다. 현재 금정산 북문 입구 등 25곳에 설치한 119구조구급함에는 구급약품과 산불진화 장비를 갖추고 있다.
주요 등산로 입구에서 산악안전사고 예방수칙 및 행동요령이 담긴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산악사고 예방 캠페인과 심폐소생술(CPR) 시연을 통한 대시민 응급처치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부산에서는 모두 93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해 242명을 구조했다.
소방본부는 등산 중 사고가 발생하면 당황하지 말고 등산로 구조 위치 표지판을 찾아보고 자신의 위치를 파악해 주변 또는 119로 도움을 요청할 것을 강조했다.
※문의:소방본부(760-3103)
- 작성자
- 이귀영
- 작성일자
- 2013-04-1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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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72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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