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예가 연주하는 차이코프스키는?
부산시향 9일 정기연주회
- 내용
차이코프스키 '피아노협주곡 제1번'은 명곡중의 명곡이다. 이 곡은 차이코프스키가 1874년 겨울 모스크바음악원 교수로 재직 당시 작곡했다. 이 곡은 특히 피아노협주곡의 최고 인기곡이면서 4년마다 열리는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의 본선 지정곡으로 비루투오조적 피아니스트의 끊임없는 도전의 대상이기도 하다.
피아니스트 슈에 샤오추(왼쪽), 부산시립교향악단.피아노협주곡의 고전 중의 고전이랄 수 있는 위대한 음악에 대륙의 젊은 청년 피아니스트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부산시립교향악단 제489회 정기연주회 '브루크너 심포니 Ⅳ'에 협연하는 피아니스트 슈에 샤오추다. 중국 난징에서 태어난 샤오추는 2004년 홍콩에서 열린 제3회 차이나 워크 피아노콩쿠르에서 '황하' 협주곡 부문 2위에 입상하며 처음 이름을 알렸다. 샤오추는 이후 급속도로 발전을 거듭, 2010년 유니버설 뮤직의 최연소 클래식 아티스트로 계약해 화제를 모았다.
부산시향과의 첫 만남인 이번 무대에서 그는 젊은 패기를 내세워 고전 중의 고전인 차이코프스키에 도전한 것. 광활한 시베리아대륙과 중국 대륙이라는 대륙적 정서를 공유하며 200여 년이라는 시간을 두고 마주하고 있는 거장과 청년의 만남이 기대된다.
이밖에 브루크너 교향곡 제4번도 연주한다. 마에스트로 리 신차오의 무르익는 기량이 기대되는 공연이다.
▶ 부산시립교향악단 제489회 정기연주회 4월9일 오후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R석 1만원, S석 7천원, A석 5천원. (607-3111)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3-04-0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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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71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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