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소통’ 실천하는 ‘상원’ 위원회
부산시의회 상임위 탐방③ 행정문화위원회
- 내용
20년 의정 첫 여성 위원장 책임감 커
연구-기획-집행 삼박자, ‘운영 품격’ 두루 갖춰
홍보, 뻔한 이야기 말고 펀(Fun)한 이야기 주문도“의정활동을 잘하기 위해서는 의원 개개인의 열정에, 시민과의 공감·소통 능력이 중요하다.”
부산광역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의원들이 꼽는 의정활동의 최우선 덕목이다. 행정문화위의 '공감·소통' 열의와 열정은 지난달 대변인실 신년 업무보고 회의에 그대로 담겨있다. 당면한 과제로 '쌍방향 소통'을 꼽고, "홍보를 할 때는 '뻔한'이야기보다 '펀(fun)한' 이야기를 해달라는 주문도 함께 붙인 것이다.
행정문화위원회는 부산시 문화·행정 분야를 담당한다. 문화정책에의 연구·기획·집행 삼박자를 고루 갖춘, 진정한 부산 문화정책의 지원·견제기능을 맡고 있다. 그래서일까? 위원회 활동은 참 '문화'스럽다. 우선 구성부터가 '상원'격이다. 3선 1, 재선 3, 초선 4명으로 원로들이 집결해 있어, 운영의 품격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정문화위원회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올바른 시정방향을 제시하는데 온 힘을 쏟고 있다(사진은 부산문화재단을 찾은 행문위 의원들).위원회의 운영 중심은 신숙희(사하구4) 위원장. "20년 의정 역사에서 첫 여성 위원장이어서 어깨가 무겁다"는 신 위원장, 적극적 추진력과 빈틈없는 업무처리 능력을 자랑한다. 부드럽고 겸손한 성품과 주위에의 배려로 의회 화합의 기둥이다. 어려운 이웃이 많은 '사하'지만, 기금을 모아 동별 장학회를 세우고, 휠체어 사용 체육공원도 함께 만들어내며 지역주민과 희망을 함께 심고 있다.
강남에 '강남 스타일'이 있다면 부산시의회엔 '선비 스타일'이 있다. 3선 고참 백선기(해운대구4) 의원이다. 올곧은 성품에 불의를 보면 용납 못하는…, 시민들로부터 신뢰 받는 반듯한 시의회를 만들려는 중심에 서 있다.
의회정치의 합리성을 중시하는 허태준(북구4) 의원은 재선이다. 원칙과 소신에 반하는 것에 대해서는 쓴 소리도 아끼지 않는다. 북구를 양산 김해 경남권을 아우르는 중심 도시로 만드는 것이 꿈.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중 공약실천과 주민평가 분야 우수의원이다.
강성태(수영구1) 의원은 원전안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을 함께 맡고 있다. '한뜻을 가지고 한길로 간다'는 다짐으로, 최근 부산을 과학문화도시로 만드는데 한 뜻을 품고 노력중이다. 지난해 부산경실련 2년 평가에서, 부산시와 교육청 공무원이 꼽은 최고 인기 의원이다.
이종택(북구1) 의원은 낙동강에서 우리나라 대표 강축제가 펼쳐지는 모습을 그려보고 관련 사업들을 꿈꾸는 '구포지킴이'. 늘 작은 문제보다는 큰 원칙에 주목, 시정 개선에의 방향을 적절히 제시하고 있다.
의정비 전액을 7년째 불우이웃돕기 등 사회에 환원한 송순임(남구1) 의원은 부산시의회의 자랑이다. 최근 '부산광역시 문화나눔 장려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발의, 한국지방자치학회로부터 우수조례 수상도. 지난해 부산경실련 2년 평가에서 출석, 5분 자유발언, 조례제정 등 정량평가 결과 600점 만점에 550점으로 가장 높은 '팔방미인'이다.
위원회 간사는 '젊음의 아이콘' 권오성(동래구2) 의원이 맡고 있다. 그래서일까, 상임위 출석률도 100%다. 권 의원은 문화재와 문화예술 전승 보존에 관심이 많다. "'동래구'의 역사가 의정 활동 자부심의 원천"이라며 올해는 부산스토리텔링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했다. 부산시보 '다이내믹 부산'의 더 큰 역할도 주문 중.
황보승희(영도구1) 의원은 젊으면서 겸손하고, 빠른 일처리에 주변에의 배려도 많은 '행문위의 뉴 페이스'. 바쁜 의정 활동 속에서 시간을 쪼개 '유튜브, 페이스북, 미투데이, 트위트'를 제대로 챙겨보고 있다. 올 첫 보고회의에서도 "올해 히트 치는 아이템 하나를 유튜브로 만들어 줄 것"을 요청. '싸이'를 뛰어넘는 대박 칠 유튜브 아이템을 찾는 미디어 센터 담당자들의 고민은 깊다.
- 작성자
- 이귀영
- 작성일자
- 2013-02-2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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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66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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