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어려운 이웃과 함께 훈훈하게
홀몸어르신·소년소녀가장·노숙인 지원…사회복지시설 성금·품 전달
■ 따뜻한 설 대책
- 내용
“설을 맞아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따뜻한 정을….”
부산 지역사회가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맞아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정 나누기에 나선다. 설 쇠기가 힘든 어려운 이웃에게 긴급 생계비를 지원한다. 사회복지시설에는 합동차례상을 차릴 수 있도록 돕는다. 홀몸어르신·소년소녀가장을 찾아 성금·품을 전달한다. 우리의 전통 명절인 설이 낯선 결혼이민여성 등을 위한 세배, 한복 입기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곳곳에서 열린다.
부산시·구·군, 홀몸어르신 등 지원
○…부산광역시는 12억4천140만원으로 홀몸어르신과 노숙인, 사회복지시설을 지원한다. 부산시 간부 공무원과 각 부서 직원들은 오는 8일까지 사회복지시설과 단체 128곳을 방문해 10만~50만원씩 성금·품을 전달한다. 홀몸어르신 2만4천명에게는 1인당 5만원씩 생계비를 지급한다. 노숙인 쉼터 5곳에는 각 60만원씩 합동차례상 비용을 지원한다.
○…16개 구·군도 따뜻한 설 보내기 자체 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 특히 각 지역별 유지나 단체들과 소년소녀가장, 홀몸어르신, 사회복지기관이 결연을 맺도록 주선, 설 연휴기간 방문토록 적극 유도한다. 각 구·군 간부 공무원과 각 부서 직원들도 관할지역 사회복지시설과 단체를 방문해 성·금품을 전달한다.
부산 지역사회가 설을 맞아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있다(사진은 지난 4일 에어부산 승무원들이 강서구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어르신들에게 떡국을 대접하는 모습).공동모금회·적십자, 소외계통 도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장호 BS금융그룹 회장)는 총 6억2천500만원으로 저소득가정과 취약계층, 사회복지시설, 노숙인 등을 돕는다. 저소득가정 1만1천120세대와 쪽방 생활자·탈성매매 여성·결핵환자·재소자 가정 888세대에는 각 5만원씩을 특별 지원한다. 사회복지시설 10곳에는 규모에 따라 30만~200만원씩 공동차례상 비용을 지원한다. 설 연휴 3일 내내 노숙인 쉼터 등을 통해 노숙인 3천920명에게 식사를 제공한다.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회장 배영길)는 총 8천400만원으로 저소득가정 2천100세대에 쌀 10kg과 찹쌀 5kg(4만원 상당)을 각각 전달한다.
BS금융그룹, 온누리상품권 전달
○…향토기업 BS금융그룹(회장 이장호)은 2억원으로 소년소녀가장,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홀몸어르신 4천 세대에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5만원짜리 ‘온누리상품권’을 지원한다. BS금융그룹은 지난 2일 부산시청 녹음광장에서 홀몸어르신 등 1천여명에게 식사도 대접했다.
결혼이민여성 전통예절 교육
○…부산시여성회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6일 오후 2시부터 ‘설맞이 결혼이민자 예절교육 및 음식 만들기’행사를 연다. 중국·베트남 등에서 시집 온 결혼이민자 25명을 대상으로 △올바른 한복 입는 방법 △절하는 법 △손님 접대 예절 등 한국 전통 예절교육을 실시한다. 전통예절 전문가인 김수미 부산전통문화원 이사가 이날 교육을 맡을 예정. 결혼이민여성들은 이어 오후 3시부터 전문 요리강사와 함께 떡국, 삼색나물(도라지·시금치·고사리나물) 만들기 등 한국전통 명절 음식을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갖는다.
※문의:여성회관(610-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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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3-02-0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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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63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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