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동남권의 중심도시, 부산·울산·경남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손을 잡았다.

부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 경상남도는 1일 오후 5시 부산 해운대 벡스코 컨벤션홀 3층에서 '2013 부울경 방문의 해'를 선포식을 갖고 외국인 관광객 사로잡기에 나선다.

부산·울산·경남이 1일 ‘2013 부울경 방문의 해’를 선포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사진은 지난해 부산 그랜드 세일 행사 모습).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사진은 지난해 부산 그랜드 세일 행사 모습).

부산·울산·경남은 지난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지역 방문의 해 사업'에 공동으로 신청, 2013년이 '부울경 방문의 해'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부울경은 올해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유치를 목표로, 관광객 편의를 높이고 지역 이미지를 개선하는 등 다양한 관광활성화 사업을 공동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부산·울산·경남 3개 시·도는 그동안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보고싶데이 부울경', 'Just come on over(여기로 오세요)' 등 슬로건과 로고·심벌마크·캐릭터 등을 선정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에 힘써 왔다. 특히 올해 150억원을 들여 △부울경 관광테마열차 운행 △부울경 하모니 원정대 운영 △중국 내 공동 홍보관 운영 △온·오프라인 홍보 등 7개 공동사업을 적극 펼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부산시는 자체적으로 △부산 그랜드 세일 △K-POP·한류 스타 활용 관광상품 개발 △자전거 부산관광대회 개최 △홍콩 관광객 부산 봄꽃 관광상품 프로모션 △관광객 친절환대 캠페인 추진 등도 적극 추진한다.

한편, '2013 부울경 방문의 해'선포식은 3개 시·도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온 힘을 다할 것을 선언하고, 각계각층의 힘을 모을 것을 널리 알리는 자리. 허남식 부산시장, 박맹우 울산시장,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비롯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시·도의회 의장, 상공회의소회장, 관광협회장, 국회의원 등 내빈 및 시민 등 500여 명이 선포식에 참석한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부산, 울산, 경남의 관광여건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만큼 각자의 매력과 강점을 활용한다면 부울경은 동북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관광권으로 부상할 것"이라며 "3개 시·도민의 힘과 뜻을 모아 부울경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관광산업 육성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선언할 예정이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2013년 부울경 방문의 해' 명예홍보대사로 활동할 부산 출신의 윤제균 영화감독과 울산 출신의 만화가 박재동 화백의 위촉식도 함께 열린다.  

지난달 28일부터 부산 경남 울산 주요 관광명소를 돌며 '관광홍보 대장정'을 펼치고 있는 '부울경 하모니 원정대'도 이날 부산역과 서면·광안리 등에서 '부울경 방문의 해' 홍보활동과 친절 캠페인을 펼친 후 벡스코에서 열리는 선포식에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