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람 뭉쳐 ‘가덕신공항’으로 크게 날자”
서울 출향인사 신년인사회 현장-서울서 ‘가덕신공항’ 건설 한목소리
- 내용
부산, 세계 허브도시로 가야할 때
서울서 ‘가덕신공항’ 건설 한목소리
500여 출향인사 뜨거운 동참 다짐
부산시보 ‘다이내믹 부산’ 펼쳐들고
“변방서 동북아 중심 진입” 덕담도서울에서 높이 나는 ‘부산갈매기’들이 ‘가덕신공항 건설’을 한 목소리로 외쳤다.
부산시·부산시의회·부산상공회의소가 지난 29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공동으로 마련한 ‘서울지역 출향인사 초청 신년인사회’에서의 최고 화두는 가덕 신공항 건설이었다. 이 자리에는 허남식 부산시장, 김석조 부산시의회의장, 조성제 부산상의회장 등 부산의 주요 인사와 서울지역 출향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정계에선 박관용 김형오 전 국회의장, 정의화 서병수 유기준 조경태 유재중 박민식 김희정 김세연 이재균 하태경 서용교 현영희 등 부산 국회의원 대부분이 자리를 함께 했다. 청와대에선 이달곤 정무수석, 천영우 외교안보수석, 관계에서 윤상직 지경부 차관, 이석준 기재부 예산실장 등과 최석원 정문화 문정수 전 부산시장, 경제 언론 문화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서울·부산의 초초명장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
부산시가 서울 롯데호텔에서 연 출향인사 초청 신년인사회가 부산발전을 염원하는 출향인들의 열기로 넘쳐났다. 허남식 부산시장이 부산발전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출향인사들이 ‘부산갈매기’를 함께 부르며 고향발전에 힘을 보탤 것을 다짐하고 있다.행사는 참석자 전원이 서로 허리 굽혀 새해 인사를 주고받는 것으로 화기애애하게 시작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부산은 서부산·원도심·동부산 등 전역에 걸쳐 담대한 미래 비전사업을 착실히 추진하고 있다”며 주요 사업내용을 소개한 뒤 “세계 일류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남은 한 가지 과제가 바로 가덕신공항 건설”이라며 서울 향우들과 부산 국회의원들이 온 힘을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
김석조 부산시의회의장은 “부산을 명품도시로 우뚝 세우는데 서울에 계신 선후배들도 한 마음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고, 조성제 부산상의회장은 “24시간 가능한 가덕신공항이 들어서면 부산은 세계의 허브도시로 우뚝 설 수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이 내실 있게 추진되도록 모든 부산 사람들이 똘똘 뭉쳐 나서자”고 목청을 높였다. 박관용 전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가덕신공항 성사를 위해 모두 갈매기 편대가 되어 강한 날갯짓을 하자”고 분위기를 돋웠다.
축사에 나선 최석원 전 시장은 양복 안주머니에서 부산시보 ‘다이내믹 부산’을 꺼내 펼쳤다. 최 전 시장은 “서울에서 정기 구독하는 ‘다이내믹 부산’을 통해 부산의 소식을 속속들이 전해 듣고 있다”며 1면 헤드라인 뉴스를 가리키며 “부산호가 허남식 선장을 앞세우고 한반도 변방에서 동북아의 중심으로 진입했다”는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
다양한 건배사도 이어졌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부산의 미래가 매우 밝다"면서 '세우자' '나가자'를, 정의화 의원은 “부산을 아끼고 사랑하자”며 '아싸'를, 김경희 재경동창회연합회장은 “부산을 정열적으로 이끌어 온 모든 시민을 위하자”며 '다이내믹 부산을 위하여!'를, 김성호 전 법무장관은 ’부산의 꿈-이루어진다‘를, 김영일 한국ABC협회장은 직할시 50년에 이어 '새로운 50년!'을 각각 구호로 참석자들의 단합을 이끌었다.
특히 서병수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여당 사무총장에게 건배사를 시키는 건 심부름을 더 많이 하라는 뜻으로 이해한다"면서 "(정부 재정을 책임지고 있는) 이석준 기재부 예산실장, 단디 들었지요"라고 조크를 해 큰 웃음을 이끌어 낸 뒤 '부산을 위해, 박근혜 정부를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서!서!서!'를 함께 외쳤다. 윤상직 지경부 차관은 고향을 위해 '이 생명, 다해서'를,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은 “나라와 부산과 자신의 발전을 위해” '나 부 자'로 각각 건배를 이끌었다. 건배주는 부산 술 '시원'과 '즐거워예'가 테이블에 올라 출향 인사들의 향수를 달랬다.
참석자들은 부산시립합창단의 ‘우정의 노래’ ‘강남스타일' 축하공연에 이어 모두 일어서서 '돌아와요 부산항에' '부산갈매기'를 힘차게 부르며 부산사랑 마음을 나누고, 내년의 더 나은 만남을 기약했다.
- 작성자
- 글·김영준(부산시 대외협력보좌관)/사진·허정영
- 작성일자
- 2013-01-3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563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