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내버스 만족도 61점→83점 '껑충'
준공영제 5년 성과…시민, 환승제로 교통비 연간 1,500억원 아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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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내버스가 공영제 시행으로 시민에게 큰 만족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준공영제 시행 이후 시내버스 승객은 늘고, 요금부담은 줄고, 이용 만족도는 크게 높아졌다.
부산광역시가 최근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5년 성과를 분석한 결과다.
부산 시내버스가 공영제 시행으로 승객은 늘고, 시민 요금부담은 줄고, 이용 만족도는 크게 높아졌다(사진은 부산역 앞 버스환승센터).부산 시내버스는 우선 이용객이 감소에서 증가 추세로 반전했다. 부산 시내버스 이용객은 2005년까지 연평균 6.3% 매년 줄어들었다. 그러나 2006년 시내버스간 환승제에 이어 2007년 준공영제 시행으로 시내버스 이용객이 증가 추세로 돌아서 연평균 4.4% 증가했다. 시내버스 하루 이용객은 2005년 131만5천명에서 2011년 147만2천명으로 늘었다.
시내버스-마을버스-도시철도 환승제 도입으로 시민의 교통비 부담도 상당히 줄었다. 대중교통 환승제 시행으로 시민이 받은 요금 절감 혜택은 2008년 679억원, 2009년 1천417억원, 2010년 1천593억원, 2011년 1천554억원에 이른다. 시내버스 요금 수준도 교통카드 일반요금 기준 1천80원으로, 대도시 가운데 서울을 제외하고 가장 저렴하다.
부산 시내버스는 준공영제 시행으로 과거 운행하지 않던 외곽지역까지 운행, 진정한 '시민의 발'역할을 하고 있다. 시내버스 회사들이 수익성 부족으로 운행을 기피했던 기장·강서지역에 노선이 2006년 8개에서 2011년 15개로 늘었다. 기장지역 정류장이 139개에서 236개로, 강서지역 정류장이 68개에서 183개로 대폭 늘어 어디서나 시내버스를 쉽게 탈 수 있게 됐다. 도시 외곽에서 도심으로 신속한 이동을 위한 급행노선도 2007년 5개에서 2011년 10개로 늘었다. 시내버스가 도시 외곽지역까지 운행함에 따라 운행거리가 582km에서 755km로 29.7%나 늘었다.
장애인이 휠체어를 타고 탑승할 수 있는 저상버스도 15대에서 182대로 대폭 늘어났다
시내버스가 준공영제 시행 이후 서비스를 대폭 개선함에 따라 이용 만족도도 매년 높아지고 있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시내버스 이용만족도는 2006년 60.9점에서 2007년 74.3점, 2008년 75.4점, 2009년 74.2점, 2010년 74.9점, 2011년 83.1점으로 높아졌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3-01-3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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