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성화가 25일 부산에 온다(사진은 24일 수원시 경기도청에 도착한 성화).

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을 밝힐 성화가 25일 부산에 온다. 지난 1월 17일 그리스에서 채화한 성화는 19일 인천공항에 도착, 23일 서울 광화문을 출발해 대회 개막 하루 전인 오는 28일까지 2개 코스로 나눠 전국을 순회하고 있다.

부산광역시는 이날 해운대 센텀시티 영화의 전당에서 성화봉송단 환영식을 열고 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개최를 축하한다.

스페셜올림픽은 전 세계 지적장애인을 위한 대회로, 동계대회와 하계대회를 2년마다 교대로 열리고 있다.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은 'Together We Can(함께하는 도전)'을 슬로건으로 오는 29일부터 2월5일까지(8일간) 평창, 강릉 일원에서 열린다.

서울을 출발해 충북, 경북, 경남 김해 등을 거친 성화는 이날 해운대로, 센텀남대로, 신계계백화점 사거리를 지나 오후 2시19분께 영화의 전당에 도착한다. 성화봉송단은 외국인 56명과 한국인 13명. 지적장애인과 경찰 등 69명으로 구성돼 있다.

성화 도착에 앞서 오후 1시30분부터 수영로교회 지적장애인 오케스트라와 해군 군악대가 식전공연으로 분위기를 돋우고 성화 도착 후에는 해군 의장대가 공연을 펼칠 예정. 환영식 후에는 영화의 전당 중극장에서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을 무료로 상영한다.

이날 환영식에는 허남식 부산시장, 김석조 부산시의회 의장, 임혜경 부산교육감을 비롯 체육계 주요인사, 장애인 및 가족, 시민 등 800여명이 참석해 성화를 뜨겁게 환영한다.

부산을 출발한 성화는 제주~강릉을 거쳐 오는 29일 개막식에서 경기~인천~전남~대전 등 다른 코스를 순회한 또 다른 성화와 만나 대회기간 타오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