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뮤지컬 시놉시스 공모 ‘남포동 왈츠’ 대상
전국서 125편 응모… 대상 상금 1천만원·우수상 각 500만원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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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가 부산대표 문화공연상품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부산뮤지컬 시놉시스 공모전' 대상에 박윤경(여) 씨의 '남포동 왈츠'가 선정됐다.
우수상은 '비처럼 음악처럼'(배지연·여)과 '깡통국밥'(최은준)이 선정됐고 장려상은 '우동이야기'(임누리)와 '인어공주의 남자들'(정경환)이 각각 뽑혔다.
부산뮤지컬 시놉시스 공모전은 지역의 대표적인 스토리를 소재로 한 창작극 '부산뮤지컬' 제작을 위해 지난 연말 전국 공모를 통해 실시했다. 지자체 단위에서는 보기 드물게 높은 금액의 시상금과 적극적인 홍보에 힘입어 전국에서 총 125편이 응모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 중 1차 서류심사를 통해 21개 작품을 가려낸 후 2차 최종심사에서 당선작 5편을 뽑았다.
대상 작품 '남포동 왈츠'는 엄마의 장례식에서 유품으로 받은 사진을 모티브로, 1960년대 자갈치시장과 영도다리를 배경으로 애틋한 사랑을 키웠던 엄마의 이야기를 펼치면서 주인공이 부산으로 향하는 기차 속에서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다는 줄거리다.
부산의 역사적 명소인 영도다리를 배경으로 그 의미를 재해석하는 계기를 주고 일인다역의 구조로 무대적 재미를 반영하기가 용이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원종원(뮤지컬평론가·순천향대 교수) 심사위원장은 “부산 대표 뮤지컬 제작을 목적으로 한 공모전인 만큼 부산과의 스토리 연계성과 내용의 참신성 그리고 무대 실현가능성에 주안점을 두고 심사를 진행했다”고 밝히고 “비교적 단기간의 공모에도 불구하고, 참신하고 우수한 작품들이 많이 응모했다”고 평했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오후2시 부산광역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열린다. 대상은 상금 1천만 원, 우수상은 상금 각 500만 원, 장려상은 상금 각 300만 원을 수여한다.
※문의: 문화예술과 (888-3455)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3-01-2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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