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의 궤적, 살아있는 지혜를 만나다
성철스님 탄신 100주년 특별전
청빈한 삶·서릿발 수행 큰 족적… 성철 스님 일대기 담은 전시
- 내용
청빈한 삶과 서릿발같은 수행으로 불교계는 물론 대중들의 가슴에 큰 족적을 남긴 성철스님의 일대기를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부산시민회관 한슬갤러리에서 지난 21일 개막했다. 부산시민회관이 마련한 '성철스님 탄신 100주년 기념 특별전'이다.
'성철스님 탄신 100주년 기념 특별전'은 (재)백련불교문화재단이 기획·제작, 2011년 '대장경 세계문화축전'때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던 전시다.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이용호)과 부산시민회관(관장 강진철)은 지난해 11월 백련불교문화재단, 부산불교방송과 협약을 체결하고 부산시민회관 개관 40주년 기념으로 '성철스님 탄신100주년 기념 특별전'을 유치했다.
부산시민회관은 청빈한 삶과 서릿발같은 수행으로 뭇대중들에게 가르침을 주고 떠난 성철스님 탄신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을 열고 있다(사진은 해인사 백련암을 오르고 있는 생전의 성철 스님).이번 전시는 ' 백년의 궤적, 살아있는 지혜를 만나다'를 주제로 성철스님의 탄신으로부터 수행, 열반까지 스님의 삶과 가르침을 느낄 수 있는 유품, 사진 등 100여점을 보여준다.
1층 전시장에서는 성철스님의 유물, 친필 등이 일대기 형식으로 전시된다. 성철스님 부모님 사진, 스무 살 때 적은 서적 목록인 '이영주 서적기', 출가시절 사진, 사미계를 받아 승려가 되었음을 확인하는 도첩 등을 전시한 ' 탄신과 출가'의 과정을 시작으로, '일대기와 다비식'의 모습을 담은 10여분의 영상자료, 김호석 작가의 '그날의 화엄', 사리탑 등을 통해 ' 열반과 다비식'의 자료까지 성철스님의 일생 궤적을 한눈에 들여다 볼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다.
2층에는 성철스님의 청렴한 삶을 느낄 수 있는 유물들과 주명덕 작가의 사진작품들이 다수 전시되어 생전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또, ' 발원문', '십이명', '납자십게', '공주규약' 등의 중요 친필자료들은 원문해석 자료를 함께 전시하고 있다.
부산시민회관 전시는 ' 대장경 세계문화축전' 때보다 한결 전시구성이 다양해졌다. 김호석 작가의 성철스님의 일상을 그린 동양화, 주명덕 작가의 사진작품이 다수 추가돼 스님의 일대기 뿐 아니라 다양한 시선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전시로서의 가치도 지니고 있다.
다음달 20일까지. 매주 월요일 휴관. (630 - 5228)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3-01-2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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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61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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