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공원 역사관 전시자료 삽니다”
28일~2월8일 접수…전문가 평가 후 구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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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는 옛 미군 하야리아부대 땅에 조성 중인 부산시민공원의 역사를 보여주는 자료를 구입한다. 부산시민공원 역사관에 전시하기 위해서다.
부산시는 100년만에 부산시민 품으로 돌아와 세계적 공원으로 거듭나고 있는 부산시민공원의 역사적 기록과 흔적을 담은 자료를 오는 28일부터 내달 8일까지 접수한다. 이 자료들을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심사·평가 후 구입, 옛 하야리아부대 장교클럽에 조성할 부산시민공원 역사관에 전시할 예정이다.
구입할 자료는 △일제강점기(1905~1945)의 범전동·연지동·서면 경마장, 부산 주둔 일본군 관련 자료 △미군 주둔기(1945~2006)의 캠프 하야리아 관련 자료 △부지반환기(1995~2010)의 부지반환 시민운동 관련 자료 등이다.
이런 자료를 판매할 시민은 부산시민공원 홈페이지(citizenpark.or.kr)에서 매도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자료 내용을 담은 사진 및 CD 등을 첨부해 등기우편으로 시민공원추진단 역사관 담당자에게 제출하면 된다.
자료는 사진, 영상, 지도, 문서, 출판물, 생활사 자료 등 어떤 형태든지 가능하다.
부산시는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가 다음달 18일부터 22일까지 접수한 매도신청서를 심의하고 가격평가를 한 뒤 최종 구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전시자료로 선정한 물품에 대해서는 소유자에게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우정종 시민공원추진단장은 "부산시민공원 부지는 일제강점기에 서면경마장과 일본군 주둔지를 거쳐 한국전쟁 이후 미군부대 캠프 하야리아로 사용되다 부산시민과 부산시의 노력으로 100년 만에 다시 품게 된 역사의 땅"이라며"부산시민공원의 의미를 더할 역사관에 풍성한 자료를 모을 수 있도록 시민들이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의:시민공원추진단(888-4265)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3-01-1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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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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