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양상문이 칠암항에서 함께 외친 그 말…
“한국 야구 명예의 전당 부산으로”염원 담은 ‘갈매기등대’ 불 밝혀
- 내용
부산에 '야구 명예의 전당' 유치를 염원하는 등대가 불을 밝혔다.
부산의 상징인 갈매기와 야구공을 모티브로 한 '갈매기등대'가 기장군 칠암항 '야구등대' 맞은편에 들어선 것.
부산 기장 칠암항에 '야구 명예의 전당' 유치를 염원하는 '갈매기등대'가 섰다. 사진은 '갈매기등대'(왼쪽)와 '야구등대'가 서로 마주보고 서 있는 모습.부산관광컨벤션뷰로와 부산지방해양항만청이 2억4천400만원을 들여 지난 15일 준공한 이 등대는 높이 12m, 너비 10m 크기. 야구공을 상징하는 원 안에 부산을 상징하는 갈매기가 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칠암항 '갈매기등대'와 '야구등대'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관광명소이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추진 중인 '야구 명예의 전당' 유치를 염원하는 상징물. 부산시가 '야구 명예의 전당' 후보지로 제시한 기장군 일광면 동백리와 가까운 칠암항에 '야구도시 부산'의 상징물을 세워 '야구 명예의 전당' 유치 염원을 강력히 표현한 것이다.
'갈매기등대' 준공식에는 고 최동원 선수의 어머니 김정자 여사와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 선수, 양상문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 권기우 최동원 기념사업회 이사장 등 부산 야구인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야구 명예의 전당 유치 건의문'을 읽으며 KBO의 빠른 결정을 촉구했다.
'갈매기등대' 준공식 참가자들이 점등 버튼을 누르는 모습.'갈매기등대'와 마주 서 있는 '야구등대'에는 고 최동원 선수 미니 전시관도 생겼다. 야구공 모양의 조형물 안쪽에 최동원 선수의 사진 수십 장을 전시한 것.
김비태 부산관광컨벤션뷰로 사무처장은 “뱃길을 안내하는 등대에 스토리를 덧씌우면 테마관광 명물이 된다”며 “칠암항은 갈매기등대와 야구등대로 야구팬은 물론 일반 관광객들도 찾는 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부산관광컨벤션뷰로(740-3604)
- 작성자
- 조현경
- 작성일자
- 2012-11-2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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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52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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