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향 창단 50주년, 새로운 50년 준비하는 혁신·연대의 무대
창단 50주년 기념음악회 2일 부산문화회관
리 신차오 지휘… 칭다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출연
- 내용
11월 2일은 부산시립교향악단이 창단한지 꼭 50년이 되는 날이다. 창단 50주년을 맞아 올 한해 기념연주회를 이어온 부산시향이 창단 50주년 기념연주회의 정점을 찍는 공연을 2일 연다.
부산시립교향악단이 창단 50주년을 맞아 올 한해 펼쳐보인 창단 50주년 기념 연주회의 하이라이트 공연을 2일 연다.창단 50주년 기념연주회 대미를 장식하는 무대인 만큼 레퍼토리와 협연자, 오케스트라 편성 등 여러가지 면에서 남다르다. 50년동안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교향악단으로 성장한 것을 자축하는 의미를 담았다. 여기에 또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는 각오와 전망을 녹여낸다. 축하와 새로운 미래를 담은 이번 무대에 거는 기대가 자못 클 수 밖에 없다.
수석 지휘자 리 신차오.레퍼토리가 눈길을 끈다. 공연을 여는 곡은 중국의 작곡가 시 완춘의 '축일 서곡'이다. 시완춘은 중국의 저명 작곡가로 관현악, 실내악, 발레, 영화음악 등 여러 장르에 걸쳐 다양한 작품을 남겼다. 1976년 작곡한 '축일 서곡'은 기쁜 날, 모든 사람들이 경축하고 기뻐하는 느낌을 표현한 곡이다. 창단 50주년을 기념하는 곡으로 딱 제격이다.
이밖에 막스 브루흐 '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사단조 작품26'과 구스타브 홀스트의 ' 행성' 모음곡 작품32를 연주한다.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은 12살의 바이올리니스트 이수빈이 협연한다. 이수빈은 수재를 넘어 천재라고 까지 불리는 음악영재. 그의 연주를 들은 리 신차오가 특별히 이번 공연을 위해 초청했다는 후문이다.
홀스트의 ' 행성'모음곡은 파격적인 오케스트라 편성때문에 연주하기 까다로운 곡으로 유명하다. 난해한 곡을 메인 곡으로 선정한 것은 부산시향의 자신감을 우회적으로 표현하는 것. ' 행성'모음곡 연주에는 칭다오 심포니오케스트라 단원 7~8명이 우정 출연한다.
지휘 리 신차오(부산시립교향악단 수석지휘자), 바이올린 이수빈, 수르나이 왕 잔잔, 부산시립합창단, 김해시립합창단이 협연하고 칭다오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우정출연한다.
공연시간 오후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R석 1만원 S석 7000원.
※문의 : 부산시향(607- 3111)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2-11-0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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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49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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