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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불꽃축제, 잊지 못할 감동”

대형 불꽃 8만발 장관 연출…쾌청한 날씨 속 130만명 즐겨
바다TV 생중계 35개국 3만여명 접속

내용

“우와~너무 예쁘다.”

쉴 새 없이 펑펑 터지는 8만여발의 대형 불꽃, 60만명 넘게 운집한 관람객들의 환호…. 제8회 부산불꽃축제의 하이라이트 ‘멀티불꽃쇼’는 명성 그대로 지상 최대 불꽃  연이었다.

올해 불꽃쇼는 지난 28일 오후 8시부터 50분간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사랑(LOVE)'을 주제로 한층 화려하면서도 웅장하게 펼쳐졌다. 록그룹 ‘퀸’의 노래를 비롯해 낭만적 선율에 맞춰 8만발의 불꽃이 장관을 연출할 때마다 광안리 해수욕장은 감동과 환호로 뒤덮였다. 광안대교와 배 위에서 쏘아 올리는 불꽃, 해변에서 쏘는 형형색색의 레이저 빔, 대형 전광판의 영상과 음악이 한데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황홀한 불꽃 향연제8회 부산불꽃축제가 지난 28일 광안리해수욕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올해는 '사랑'을 주제로 8만발의 불꽃이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았다(사진은 광안대교를 무대로 펼친 웅장한 불꽃쇼)..

불꽃쇼를 하루 연기시킨 궂은 날씨도 언제 그랬냐는 듯 청명한 가을 밤하늘로 변해 색색의 눈부신 불꽃을 더욱 선명하게 그려냈다.

광안리 하늘에 'LOVE' 글자와 하트 모양의 불꽃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자 관람객들 사이에선 여기저기 탄성이 흘러 나왔고, 그 순간을 담기 위해 카메라 플래시가 연신 터졌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일곱 색깔의 무지개 불꽃도 장관을 이뤘고, 일곱 마리의 불새는 더 웅장하고 화려했다.

불꽃쇼의 절정은 '나이아가라' 불꽃. 광안대교 1.2km 구간에서 한꺼번에 쏟아져 내리는 '불꽃 폭포'가 관람객들의 넋을 사로잡았다. 그 위에 불꽃 직경만 400m나 되는 25인치 ‘대통령 불꽃’이 꽝하고 터지자 관람객들을 일제히 숨이 멎은 듯 경이로운 눈길로 바라봤다.

올 부산불꽃축제 하이라이트인 '멀티불꽃쇼'가 지난 28일 화려한 불꽃향연을 펼쳐 130만명의 관람객이 환호했다(사진은 불꽃쇼를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관람객들).

이날 불꽃쇼를 관람한 인원은 130만여명. 광안리해수욕장에 60여만명이 운집했고, 해운대 장산·동백섬·달맞이언덕, 황령산, 이기대 등에 70여만명이 몰렸다. 광안대교 근처에서는 대형 크루즈와 유람선을 타고 온 수천명의 관광객들이 광안대교 인근 바다 위에서 불꽃쇼를 감상하는 색다른 경험을 했다.

가족과 함께 불꽃축제를 보러온 신성용(61·부산진구) 씨는 “너무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밤”이라며 “부산의 불꽃축제가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대표 관광상품이 됐으면 한다”고 감격했다.  

동아대 무역학과에서 공부 중인 러시아 유학생 올가(Olga) 씨는 “부산불꽃축제를 올해로 3번째 관람하지만 매년 색다른 감동이 있는 것 같다”며 “내년도 너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불꽃쇼는 미국, 일본 등 전 세계 35개국에서도 3만여명이 지켜봤다. 부산시 인터넷방송 바다TV(www.badatv.com)와 동영상 라이브 사이트 ‘유스트림’이 생중계한 불꽃쇼를 PC나 모바일로 즐긴 이들은 국내외 3만여명으로 집계됐다.   

부산시는 이날 불꽃쇼 현장의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공무원 2천400여명, 자원봉사자 900여명, 경찰과 소방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광안리해수욕장 주변 방파제, 지하철역 등에 배치했다. 부산소방본부는 소방공무원 400여명과 펌프차 등 진화장비를 현장에 근접 배치,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부산교통공사는 이날 도시철도를 232회 증편하고, 운행간격도 4분대 안팎으로 단축했고 도시철도 2호선 수영역의 막차시간을 당초 오후 11시40분에서 0시5분으로 연장했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2-10-3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49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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