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 영도 갈맷길(절영해안로)이 대한민국 대표 해안길에 뽑혔다. 경남 고성 공룡화석지 해변길, 전남 신안 해넘이길, 전북 부안 변산마실길, 인천 강화 호국돈대길과 함께 국민들이 꼭 한번 가볼만한 해안길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 영도 갈맷길이 국민들이 꼭 한번 가볼만한 해안길 5곳 가운데 한 곳으로 뽑혔다(사진은 영도 갈맷길을 걷는 시민들).

국토해양부는 지난 17일 "여행하기 좋은 계절을 맞아 걷기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국 52개 해안누리길 중 5개 대표노선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해안누리길은 해안경관이 수려하고 해양문화와 주변 관광자원이 풍부한 해안길. 국토부가 전국 52개 해안길을 엄선해 이름을 붙였다. 부산에서는 해운대 갈맷길(삼포길)과 사하 갈맷길(몰운대길), 영도 갈맷길(절영해안로) 등  3곳이 해안누리길에 선정됐다. 그 가운데에서도 영도 갈맷길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안길에 뽑힌 것이다.   

국토부는 전국의 해안누리길을 대상으로 역사·문화적 가치, 걷기 안전성, 경관 다양성, 시설·교통 편의성,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성을 등을 종합 판단해 대표노선을 선정했다.

해안누리길 26번 노선인 영도 갈맷길은 기암절벽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탁 트인 전망과 태종대 유원지 안 등대, 신선바위 등 다양한 절경을 자랑한다.

국토부는 영도 갈맷길 등 해안누리길 5개 대표노선을 국민들이 자주 찾도록 해수욕장과 유적지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상품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안내판도 정비하는 등 관광객 편의 제공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전국 해안누리길의 위치와 걷는데 걸리는 시간, 주변 관광지 등 정보는 국토부 홈페이지(www.mltm.go.kr/summe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국토부 해양정책과(02-2110-84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