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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바위·해녀 막사… 깎아지른 해안 절벽! 여기가 진정 부산이더냐~

부산시 인터넷방송 바다TV - '도시 樂'

내용

부산시 인터넷방송 바다TV가 야심 차게 준비한 코너 '도시 樂'. 부산 도심 속 볼거리, 즐길 거리, 놀 거리 정보를 입담 좋은 리포터 강영운이 전하고 있다. 최근 도시락에서는 갈맷길 해설사 문태광 선생님과 함께 갈맷길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그 두 번째 시간으로 오륙도 유람선선착장에서 이기대, 광안리, 동백섬, 문탠로드로 이어지는 갈맷길 제2코스를 소개한다. 푸른 바다 위로 갈매기 나는 갈맷길. 부산의 그림 같은 풍광 속으로 초대한다.

갈맷길.

시원한 파도, 정겨운 뱃고동 소리… '오륙도'

깔끔한 등산복과 바람막이 점퍼, 튼튼한 등산화, 간단한 주전부리까지 준비했다면, 갈맷길 걷기 준비 완료! 출발장소는 오륙도 유람선 선착장이다. 오륙도는 부산 기념물 제22호로 조수 간만의 차이에 따라 섬이 5개로 보였다, 때로는 6개로 보인다 하여 이름 붙여졌다. 가만히 오륙도를 바라보자니, 시원한 파도소리가 여느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 못지않게 경쾌하고 활기차다. 가까이 보이는 것부터 차례대로 방패섬, 솔섬, 수리섬, 송곳섬, 굴섬, 등대섬 순이다.
 

농바위·해녀 막사… 진기한 기암절벽 '이기대'

오륙도를 지나니, 기암절벽과 바다가 어우러진 이기대가 멋진 풍광을 이룬다. 임진왜란 당시 기녀 2명이 왜장을 안고 죽었다는 일화가 전해지는 곳이다. 그래서 이기대(二妓臺) 또는 의기대(義妓臺)로 불린다. 리아스식 해안의 굴곡이 흔들다리와 함께 끝도 없이 이어지는 이기대 산책로. 데크 산책로가 조성돼 이기대의 아름다운 풍광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명품 산책길로 각광받고 있다.

농바위.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저 멀리 수평선 너머. 예술처럼 솟아있는 기암절벽은 바로, 농바위다. 고리짝을 포개어 놓은 '장롱'과 닮았다 하여, '농바위'라고 붙여졌다. 길고 긴 억겁의 세월 거친 바람과 파도를 맞으며 만들어진 진기한 모양의 바위다.

해녀 막사.

공룡 발자국.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곳으로 가자~♬ 이기대를 걷다 보면, 동굴체험과 공룡발자국 화석을 볼 수 있다. 또, 해녀들의 휴식처인 해녀 막사도 만나 볼 수 있으니… 해녀 막사는 거북이가 바다로 나아가는 모습을 하는 갯바위로, 현재까지도 열댓 명의 해녀들이 해삼, 전복, 성게 등 다양한 해산물을 채취해 삶의 터전으로 이용하고 있다.

신라 시대 천재 문장가 최치원이 감탄한 '해운대'꽃피는 동백섬에 봄이 왔건만~♬ 해안 산책길로 잘 알려진 동백섬은 두말할 필요없는 갈맷길의 명소다. 나지막한 동백섬에 올라 청옥 빛 물을 가르는 뱃길을 바라보고 있으니 신선이 된 기분이 절로 든다. 일찍이, 신라 시대 천재라 불리는 최치원 선생이 가야산으로 가던 중, 이곳의 아름다움에 사로잡혀 돌로 대를 만들고, 그 위에 '해운대'(海雲臺)라는 글씨를 새겼다고 하니… 그리하여, 이곳 지명이 해운대가 되었다.

최치원.

황옥동상.

해운대 해수욕장 방향으로 좀 더 걷다 보면, 황옥공주 동상이 나타난다. 덴마크에 인어공주가 있다면 부산에는 인어공주가 있다. 아주 먼 옛날, 인어나라 '나란다' 의 황옥공주가 해운대 '무궁'나라 은혜 왕에게 시집을 왔는데, 공주는 고향이 너무나 그리워 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바다로 나와 그리움을 달랬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자, 드디어 부산 최고의 산책로로 손꼽히는 문탠로드다. 어둠이 내리면, 은은한 달빛이 비치는 달맞이길 문탠로드. 가을날,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차분하게 사색하며 낭만적인 이 길을 걸어보자!!!

작성자
민경순
작성일자
2012-10-1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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