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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지키는 별난 언니들

재활용전문 사회적 기업 '에코언니야'

내용

낡은 현수막, 헌 옷, 폐식용유의 특별한 변신! 버려지는 것에 새 생명을 불어넣으며 지구를 지키는 언니들이 있습니다! 원더우먼? NO~ 세일러문? NO~ 우리들의 에코언니야들입니다.

부산 금정구 구서동의 한 사무실. 재활용전문 사회적 기업, 에코언니야의 보금자립니다. '에코언니야'는 환경 혹은 생태를 뜻하는 '에코'와 주로 여자 형제들 사이에 사용하는 '언니'라는 호칭을 더해 만든 이름입니다. 40, 50대 여성들이 그동안 익혀온 살림의 지혜를 십분 발휘해 4년째 녹색 생활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부산 금정구 구서동에 자리 잡은 사회적 기업 '에코언니야', 40~50대 여성 1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환경운동은 특별한 사람만 한다?

에코언니야는 단호히 말합니다. "그렇지 않다!"고. 에코언니야에서도 손재주 좋기로 소문난 장광숙 씨는 몇 년 전만 해도 평범한 주부였습니다. 하지만 처녀 시절 재봉질하던 실력과 평소 익혀온 살림 지혜를 모아 이제는 어엿한 생활환경운동가로 변신했습니다.

"장기실업자로 계속 있었어요. 주부로 있다가 우연찮은 기회에 여기 들어왔데 의외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많더라고요. 나도 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장광숙 씨/에코언니야)

에코언니야에는 장광숙 씨를 비롯한 10여 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들 환경전문가가 지구를 지키기 위해 선택한 첫 번째 아이템은 '재활용'입니다.

쓰레기로 보이지만 소중한 재료가 됩니다.

폐 현수막과 헌 옷은, 멋진 가방과 앞치마로, 폐식용유는 천연 비누로, 신문지는 액자와 연필꽂이로……. 에코언니야의 손을 거치면 폐품은 어느새 본래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놀랍게 변신합니다. 버려진 물품이 새 생명을 얻는 기적 같은 순간입니다. 이렇게 새 생명을 얻은 재활용제품들은 매장이나 나눔 장터에서 새 주인을 만나는데요. 이들을 접한 시민 또한 이 변신에 놀라고 있습니다.

'에코언니야'가 생산하고 있는 재활용제품들

"제품이 진짜 좋은 것 같아요. 이 비누 말고 비슷한 비누를 써봤는데요. 그 비누는 진짜 독하더라고요. 이 비누는 맨손으로 해도 피부도 부드럽고" (구옥기 / 부산 금정구 남산동)

언니들의 녹색 바람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많은 이들이 환경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체험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요. 주부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실생활에 쉽게 구할 수 있는 천연재료를 이용해 직접 만들어 보는 천연세제와 치약, 모기스프레이까지 등등. 듣기만 해도 솔깃해지지 않습니까! 주저하지 마시고 에코언니야의 문을 두드려보세요! 꼼꼼하고 야무진 살림솜씨만 있다면 나도 지구를 지키는 환경 지킴이가 될 수 있습니다.

작성자
박영희
작성일자
2012-10-1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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