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천문화마을신문’ 창간호 나왔다
마을주민 25명 기자로 참여…월간·타블로이드·4면
- 내용
한국의 마추픽추로 불리는 감천문화마을이 마을소식을 담은 신문을 창간했다. 사하구(구청장 이경훈)와 감천문화마을주민협의회(회장 김성천)는 지난 21일 ‘감천문화마을신문’ 창간호<사진>를 발간했다.
감천문화마을신문은 마을주민들로 이뤄진 마을기자단 25명이 참여하고 있다. 동서대 이명희 교수가 편집장을 맡았다. 타블로이드판형에 4페이지로 꾸며진 창간호는 4천부를 발간했다. 앞으로는 매달 2천부 규모로 발간할 계획.
창간호는 ‘우리 마을에 뻐꾸기와 소쩍새가 우는 이유를 아시나요?’라는 제목으로 감천문화마을에 얽힌 이야기를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천마산과 옥녀봉에서 아침·저녁으로 우는 뻐꾸기와 소쩍새는 6·25전쟁으로 인해 고향을 뒤로 한 채 감내골로 모여든 피란민들이 걱정이 되어 함께 따라 왔으며 감천마을에서도 마을 주민들이 걱정이 되어 울음 운다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이밖에도 마을기자단 소식, 우리마을 역사를 찾아서, 김종수 우물, 할매칼국수집, 유네스코국제워크캠프 등 감천문화마을에서만 만날 수 있는 소식들을 담았다. 특히 마을만들기 사업 우수사례 견학 후기, 집 앞 미니정원 만들기 등을 자세하게 소개한다.
감천문화마을 주민협의회 김성천 회장은 발간사에서 “2009년 작가들이 처음으로 마을에 조형작품을 설치했을 때는 마을이 이렇게 변할지 몰랐다”며 “이번에 나온 마을신문이 주민들을 하나로 이어주는 소통의 도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2-08-2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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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40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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