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통 농·수산물 방사능 ‘0’
시 보건환경연구원 50종 검사…일본 원전사고 이후 시민불안 해소 위해
- 내용
“부산에서 유통되는 농·수산물 방사능 걱정 없이 안심하고 드세요.” 부산광역시와 시 보건환경연구원이 부산에서 유통되는 농·수산물, 가공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방사능이 검출된 식품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와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 원전사고 이후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농·수산물과 가공식품에 대한 시민 불안이 커지고 방사능 검출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올해 방사능 오염 여부를 조사하는 자체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농·수산물, 가공식품 등 120여건에 대해 방사능 여부를 조사할 예정으로, 이 가운데 우선적으로 50건에 대한 조사결과를 지난 23일 공개했다.
검사는 △오징어·고등어·부세조기·청어·가자미 등 수산물 20종 △엄궁과 반여농산물 도매시장에서 수거한 깻잎·참나물·시금치 등 농산물 17종 △국내 가공식품 제조업체에서 수거한 황태껍질·버터구이 통오징어·꽃새우·두절새우·홍새우 등 가공식품 13종에 대해 실시했다. 검사항목은 요오드와 세슘, 식품공전 시험법에 따라 검사한 결과 50건 전 검사품목에서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
이지윤 보건환경연구원 연구사는 “부산은 일본 원전사고 이후 일본산 수입식품 등은 수입단계부터 수입 건마다 전부 방사능 검사를 실시, 통관시키고 있지만 지역 유통 농·수산물과 가공식품 등은 방사능 검출 우려와 시민 안전을 위해 이번에 검사를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사는 “앞으로도 부산에서 유통되는 식품에 대해 매월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ihe.busan.go.kr)에 공개해 시민들이 믿고 안심하고 식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보건환경연구원(309-2831)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2-08-2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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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4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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