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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맷길 할배·할매 이야기꾼, 재밌는 길벗으로

전직 공무원·교수 등… 29명 9월부터 활동

내용

부산 갈맷길에서 관광객들에게 재밌는 이야기를 들려줄 ‘할배·할매 이야기꾼’ 29명이 다음달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부산광역시와 부산관광컨벤션뷰로는 남해안 관광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이야기가 있는 관광상품’을 개발, 관광객들에게 부산의 ‘숨겨진 속살’을 들려줄 이야기꾼들을 양성했다.

할배·할매 이야기꾼들은 지난 6월부터 기장군청 ‘스토리텔러 아카데미’에서 1주일에 한 번 총 8차례에 걸쳐 수업을 받고 현장에서 실습을 했다. 그 결과 지난달 23일 가진 ‘스토리텔러 아카데미 수료식’에서는 메모도 보지 않고 각 지역의 명소와 그에 얽힌 이야기를 줄줄 풀어내는 입담을 과시했다. 정감 넘치는 목소리로 이야기에 감칠맛을 더했다.

부산 갈맷길에서 관광객들에게 재밌는 이야기를 들려줄 ‘할배·할매 이야기꾼’ 29명이 다음달부터 활동을 시작한다(사진은 할배·할매 이야기꾼들이 현장실습을 하는 모습).

할배·할매 이야기꾼은 대부분 50대 이후 퇴직자들. 전직 공무원과 교수, 주부, 영어·중국어·일본어 능통자 등 다양하다. 자신의 전문 지식과 경험을 지역사회를 위해 사용하기 위해 프로 스토리텔러에 도전한 것.

이들은 다음달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해운대구와 기장군 일대 갈맷길에서 관광객들을 만난다. 해운대 기차소리길(동백섬~미포~청사포~송정포)과 기장 등대길(공수마을~해동용궁사~국립수산과학관~대변항), 기장 포구길(삼성마을~동백마을~칠암마을~월내) 등 3개 코스에서다. 각 코스는 약 7km. 할배·할매 이야기꾼 4명이 관광객들과 함께 걸으며 길 곳곳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나  숨겨진 옛 이야기를 들려준다.

최고령 스토리텔러 이영근(82·연제구) 씨는 “관광객들에게 이야기를 일방적으로 들려주는 것은 자칫 지루할 수 있다”며 “관광객들이 길을 걸으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함께 이야기하고 상상력을 펼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2-08-0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36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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