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산관광단지에 힐튼호텔 들어선다
부산도시공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랜드마크 ‘에머슨퍼시픽’, 일반호텔 ‘윈스틸’
- 내용
동부산관광단지에 세계최고 수준의 힐튼호텔이 들어선다. 부산도시공사(사장 이종철)는 지난 18일 동부산관광단지내 비치지구와 도시·레저지구에 들어설 랜드마크호텔과 브랜드호텔 사업자 심사를 벌여 우선협상대상자로 에머슨퍼시픽 컨소시엄과 윈스틸 컨소시엄을 각각 선정했다.
에머슨퍼시픽 컨소시엄은 대표 주간사인 에머슨퍼시픽과 국내 유명 건설사 쌍용건설, 지역 파트너 성창종합토건, 파이톤캐피탈어드바이저(일본) 등이 참여했다. 용지 매입가와 호텔 조성 계획 등 심사평가 항목 대부분에서 경쟁사인 ‘D’사를 앞선 것으로 평가받았다. 경합을 벌였던 국내 유명 리조트 업체인 D사의 경우 프랑스풍의 800실 규모의 고급호텔과 콘도를 제안하였으나 후순위에 그쳤다.
랜드마크호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에머슨퍼시픽 컨소시엄의 대표 주간사 에머슨퍼시픽은 국내최대 규모 골프리조트 전문기업이다. 경남 남해 리조트와 금강산 아난티 골프·리조트, 중앙컨트리클럽 등을 개발·운영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기업이다. 랜드마크호텔 운영은 세계최대 호텔 운영체인인 힐튼이 맡을 계획이다.
비치지구에 들어서는 랜드마크호텔은 ‘바다위의 성’을 콘셉트로 7만5천766㎡ 부지에 연면적 9만68㎡, 지상 9층 규모로 지어진다. 단순 숙박시설이 아닌 스파·건강·의료·여가시설 등을 갖춘 최고급 호텔이다.
일반호텔급인 브랜드호텔 사업자로는 단독으로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부산의 윈스틸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부산도시공사는 이들 2개 사업자와 한 달 내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토지공급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일반 제안 4개 사업자에 대해서도 적격성 및 사업계획 평가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호텔 사업자 선정과 함께 관심을 모았던 도시·레저지구 내 대규모 상가시설은 국내 굴지의 유통 대기업이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도시공사는 한 달간 이 업체와 협상을 벌여 최종 사업자로 결정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공개하지 않아 어떤 형태의 시설이 들어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2-07-2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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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35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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