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과 재즈, 밤을 잊은 그대에게 이 선물은?
뮤지컬 ‘광화문연가’,4색 재즈공연 ‘4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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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공연계에서는 비수기로 통한다. 굵직한 대형공연도 가급적 이 시기를 피하는 경우가 많다. 올해는 공연계의 통설이 통하지 않는 것 같다. 새롭게 공연장이 문을 열고, 치밀한 프로그램을 내세운 공연도 준비되고 있다.
2008년 세상을 떠난 작곡가 고 이영훈의 노래로 만든 뮤지컬 '광화문 연가'가 부산을 찾는다. '광화문 연가'는 부산 경남권 최초 뮤지컬 전문공연장으로 출범하는 소향아트센터(해운대구) 개관 기념작으로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광화문연가’.소향아트센터는 센텀시티 중심인 영화의전당 앞에 위치하고 있다. 객석수 1140석을 갖춘 뮤지컬 전문 공연장으로 오는 20일 개관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뮤지컬학과를 설립한 동서학원과 인터파크가 파트너십을 맺고 공동으로 운영한다.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한국 공연시장에 토종 뮤지컬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부산공연에서는 윤도현, 조성모, 리사, 박호산, 임병근과 함께 초연멤버 송창의가 합류해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전 공연을 MR이 아닌 라이브 오케스트라 연주로 진행, 최상급 무대와 음향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부산 공연에서는 작품의 전반적인 수정, 보완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광화문연가를 만날 수 있다. 오는 20일부터 8월5일까지. 화·수·목·금요일 밤 8시, 토 오후3시, 7시 30분, 일 오후 2시, 6시30분. (950-6511)
재즈와 여름은 썩 잘어울리는 조합이다. 재즈가 태어난 미국 필라델피아 뒷골목을 가득 채우던 뜨거운 열기와 습도는 어쩌면 재즈를 탄생을 부추긴 숨은 요소일지도 모를 일이다. 여름에 어울리는 음악, 재즈의 다양한 세계를 접할 수 있는 개성파 재즈밴드 4팀이 오는 18일~21일 오후 8시 LIG 아트홀 부산 무대에 오른다.
재즈 보컬리스트 말로.LIG 문화재단이 기획한 재즈공연 ‘4Z’는 음악·연주 색깔이 제각각인 네 팀을 통해 국내 재즈연주계의 트렌드를 한눈에 알 수 있게 한 콘서트다.
첫 번째 무대를 장식할 팀은 ‘Hot Pepper Pasta’. 트럼펫 주자 안우성이 이끄는 이 팀은 부산에서 주로 활동하는 재즈밴드다. 19일에는 ‘JHG’이 공연한다. 트롬본 주자 정종화가 이끄는 브라스밴드로 ‘펑키한 그루브’ 한 음악을 연주한다.
20일에는 ‘서영도 일렉트릭 앙상블’이 무대에 선다. 마지막 날인 21일에 출연하는 ‘말로&말로밴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 말로가 이끄는 밴드다. (661-8701)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2-07-1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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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33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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