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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선 - 국립해양박물관

내용

해양도시 부산에 또 하나의 랜드마크가 탄생했다. 국내 최초 국립해양박물관이 지난 9일 부산 영도구 동삼혁신도시에서 문을 열었다.

국토해양부가 1천200여 억 원의 사업비로 착공 3년 만에 개관한 국립해양박물관은 4만5천여㎡ 부지에 연면적 2만5천여㎡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를 자랑한다. 물방울을 형상화한 아름다운 외관의 박물관에는 해양 문화와 역사, 과학, 산업, 생물 등 해양의 모든 분야를 담았다. 이 곳의 목표는 영국 런던의 국립해사박물관과 대만의 해양아쿠아리움, 미국 워싱턴의 해양자연사 박물관 등 해외 주요 해양 관련 박물관의 특색들을 집약한 종합해양 문화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박물관 1층에는 해양도서 2만여 권과 멀티미디어실을 갖춘 해양도서관을 마련했다. 나만의 등대 그리기, 지키자 우리 땅 독도 같은 어린이를 위한 무료 교육프로그램과 주말 체험학습 프로그램도 열린다. 박물관 2∼4층 상설전시관에는 해양 역사와 과학, 산업 등 다양한 유물과 전시물 등 1만여 점이 선보인다. 함경도해안실경지도첩, 죽도제찰 등은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해양유물이다. 지구의와 천구의 세트, 해도첩 등은 서양인들의 해양개척 길잡이 역할을 한 유물들로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다. 해양역사인물관, 해양문화관에서는 우리 조상들의 바다에 대한 인식과 삶, 신앙과 관련된 많은 유물과 자료가 전시된다.

복원한 조선통신사선, 해양생물의 성장과정을 보여주는 미니수조, 해양생물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터치풀, 지름 11m의 대형 원통수족관, 원격조정 보트, 심해저 광구개발, 심해탐사, 남극 생태계연구, 얼음바다 속 생물자원연구 등은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연간 70여 만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박물관은 분명 부산의 새로운 관광 자원이다. 모두가 관리하고 홍보해야 될 자랑거리다. 시와 유관기관, 시민 등 모두가 그동안 펼쳐 온 전국적인 유물기증운동을 계속해 나가야 할 것이다. 가뜩이나 볼거리가 부족하다는 부산에 생긴 박물관의 명성과 발전을 위해서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2-07-1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3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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