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가 부산신발 수출 효자네”
1분기 미국 수출 29% 늘어… EU수출 43%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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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EU·한-미 FTA 발효 이후 부산신발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사진은 부산신발 업체인 트렉스타의 신발 생산 모습).
자유무역협정(FTA)이 부산 신발산업 활력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EU·한-미 FTA 발효 이후 부산신발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신발산업진흥센터(소장 구영남)에 따르면 올 1분기 부산신발의 대미 수출은 43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32만5천 달러보다 29.3% 늘어났다. 지난해 4분기 371만7천 달러보다는 15.7% 증가했다. 대미 수출은 지난 3월 15일 한-미 FTA가 발효돼 실질적으로는 관세철폐 효과가 아직 구체화하지 않았지만, 관세철폐로 인한 수출 확대 및 시장 다변화 등 기대심리 반영으로 수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미국시장 수출은 신발소재나 부품을 주로 수출하는 동남아 및 중국시장과 달리 등산화 등 기능성 고부가가치 완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부산의 아웃도어 업체인 트렉스타는 중국 내 공장 생산물량을 줄이는 대신 부산본사 생산물량을 늘렸다. 수출 확대로 직원들도 대거 신규채용했다.
지난해 7월 FTA가 발효된 EU시장 수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 1분기 EU지역으로의 수출은 95만8천 달러로 지난해 4분기 89만 달러보다 7.6%, 지난해 같은 기간 66만9천 달러보다 43.2% 각각 증가했다.
신발산업진흥센터 관계자는 “부산 신발산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도 값싼 중국제품 등에 밀려 가격 경쟁력에서 뒤쳐졌으나 FTA 발효에 따른 관세철폐로 가격 경쟁력을 되찾으면서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2-06-0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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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28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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