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부산항 물동량 ‘역대최고’
408만TEU 처리, 작년보다 9.6% 상승 … 부산신항 절반 이상
- 내용
세계경제 침체 속에도 부산항이 사상최고의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부산광역시와 부산항만공사(BPA) 집계에 따르면 올 1분기 부산항이 처리한 물동량은 408만8천TEU로 역대최고를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 372만9천TEU보다 9.6%가 증가한 것이다.
올 1분기 부산항이 처리한 수출입화물은 214만1천TEU로 지난해 1분기 209만3천TEU에 비해 2.3% 늘어났다. 수출입화물에 비해 부가가치가 높은 환적화물은 191만9천TEU를 처리해 지난해 같은 기간 161만5천TEU보다 18.8%나 대폭 증가했다. 연안화물 물동량도 2만8천TEU를 기록해 35.8%나 큰 폭으로 뛰었다.
부산항의 물동량 증가에는 부산신항이 큰 기여를 했다. 올 1분기 부산신항이 처리한 물동량은 215만4천TEU로 부산항 전체 물동량의 절반이 넘는 52.7%를 차지했다. 부산신항은 수출입화물 102만1천TEU, 환적화물 110만9천TEU를 처리해 지난해 1분기 대비 각각 18.6%, 32.7%가 늘어났다. 부산신항이 부산항의 중심항만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 한 것이다.
부산신항 물동량은 지난 2006년 부산항 전체 물동량의 2.0% 수준에 머물렀지만, 2007년 4.4%, 2008년 11.7%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인 후 2009년 22.5%, 2010년 38.6%, 지난해는 47.9% 수준까지 크게 늘어났다. 올 들어서는 부산항 전체 물동량의 절반 이상을 처리하고 있는 것이다.
부산신항은 오는 2015년까지 컨테이너 전용부두 3개를 비롯해 8선석이 더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정부의 제3차 항만 기본계획 수립에 따라 2020년까지 컨 터미널이 모두 40선석으로 늘어날 계획으로 부산신항 물동량 성장세는 앞으로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2-05-3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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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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