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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선 - 담배 그만!

내용

술과 담배. 인간의 대표적 기호품이다. 잦은 논란의 중심이기도 하다. 먼저 술 이야기. ‘술의 폐해를 논하라’-조선 중종 때 책문(策問) 제목이다. 중종의 고민에 문과 응시자 김구는 대답한다. 술은 심각한 폐해를 끼친다, 그러나 쓰임새도 크다. 문제는 술이 아니라 마음이다…. 술을 보는 시각에 양극단이 있다면, 담배를 보는 시각은 가히 일방적이다. 담배의 폐해를 강조하는 눈이다.

우선 흡연자가 설 자리는 날로 좁아진다. 간접흡연의 피해로부터 비흡연자를 보호하려는 세계적 흐름 때문이다. “간접흡연 때 발암물질 직접흡연보다 3~8배↑” 직접흡연은 4천여 가지의 독성물질과 60여 가지의 발암물질을 스스로 빨아들여 각종 질병에 시달린다, 간접흡연도 이에 못지않은 피해를 준다, 그런 주장이다. 반대편엔 흡연 옹호론도 있다. ‘담배는 기호품… 쾌적하게 피울 권리도 중요’, 이런 주장이다.

논란은 끝났다. 흡연자가 안심하고 담배를 피울 공간은 사실상 없다. 최근 정부의 고강도 금연대책을 보라. 1천㎡ 이상의 건물·공장은 흡연구역을 없애야 한다. 1천명 이상 수용하는 체육시설과 일정시설 이상의 PC방·음식점에서도 담배를 피울 수 없다. 실내만이 문제인가. 실외 금연장소 지정이 잇따른다. 모든 공공장소가 금연구역 지정 대상이다.

부산 공공장소에서 담배를 피우면, 6월부턴 과태료 2만원을 내야 한다. 시내버스 정류장과 해수욕장, 유원지를 대상으로, 집중 단속이 벌어진다. 부산시는 1년 전 이들 지역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시민들의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고, 건강하고 깨끗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다. 올 들어 실외 공공장소 흡연을 단속할 전담요원도 배치했다. 굳이 단속에 못 이겨서? 개인과 가족, 사회에 별 이로움 없는 담배의 폐해를 줄이는 노력, 누구나 힘을 합쳐야 한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2-05-3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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