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석 신부 나눔 정신, 고향서 꽃피워
남부민2동 주민자치회, 참사랑 실천행사…백병원·인제대 의료봉사
- 내용
2001년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 받는 아프리카 수단으로 건너가 의료·건축·교육봉사 활동을 펼치다 2010년 1월, 48세로 선종한 고(故) 이태석 신부의 숭고한 희생과 봉사정신이 고향 부산에서 꽃을 피웠다.
서구 남부민2동 주민자치회와 송도성당·부산백병원·인제대 의과대학과 등은 지난 11일 송도성당에서 이태석 신부의 정신을 기리는 이해·배려·나눔의 참사랑 실천행사를 가졌다.이 신부의 삶의 터전이었던 부산 서구 남부민2동 주민자치회(위원장 문덕일)는 지난 11일 송도성당에서 송도성당·부산백병원·인제대 의과대학과 공동주관으로 이태석 신부를 기리는 이해·배려·나눔의 참사랑 실천행사를 가졌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올 행사는 이웃사랑 추진성과 보고회와 ‘톤즈 사랑의 집’ 추진현황 보고 및 현판식, 무료의료봉사 등의 순으로 열렸다. 부산백병원과 인제대 의과대학 의료진 40여명은 송도성당에 마련한 진료실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내과·정형외과·재활의학과·안과·물리치료 등 다양한 무료의료봉사를 실시했다. 또 이 신부가 생전에 수단 톤즈의 어려운 가정을 위해 한 집수리 봉사정신을 본받아 시작한 ‘톤즈 사랑의 집’은 작년 1호점을 시작으로 이날 7호점을 완성해 현판식을 가졌다.
박극제 서구청장은 “이태석 신부의 숭고한 정신이 고향 부산에서 부활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한 집수리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2-05-2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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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26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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