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 동의대사태 순국경찰관 추도식 가져
부산지역 기관장·경찰관·유족 500여명 참석
- 내용
부산지방경찰청(청장 이성한)은 지난 3일 ‘제23주기 5·3 동의대 사태 순국경찰관 추도식’을 부산경찰청 동백광장에서 가졌다.
추도식에는 순국경찰관 유족과 허남식 부산시장, 제종모 부산시의회 의장, 조현오 전 경찰청장, 최상환 남해해경청장, 이성국 부산보훈청장, 남국현 부산재향경우회장, 박정오 광복회 부산지부장 등 기관장과 보훈단체장, 경우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은 추도식에서 허남식 부산시장이 헌화하는 모습.
추도식 참석자들이 순국경찰 추모비를 둘러보는 모습.특히 이날 추도식은 ‘동의대사건 희생자의 명예회복 및 보상에 관한 법률’이 국회를 통과, 오는 8월23일 시행을 앞두고 열려 더욱 뜻 깊었다. 특히 유족과 부상자들에게는 명예회복과 보상을 위한 발판이 마련된 것.
이성한 부산경찰청장은 “순국경찰관 추도식은 이 땅에 불법과 폭력의 아픔이 더 이상 없기를 바라는 고인들의 뜻과 법질서 수호의 책무를 다시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새로운 법률에 따라 순국경찰관의 유족, 부상자의 명예회복과 보상이 적절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추도사를 통해 “공권력을 지키다 목숨을 바친 경찰관에게 명예를 되찾아 주는 것은 법치국가의 당연한 책무”라며 “이번 법률안 제정이 순국 경찰관들의 넋을 조금이나마 달래고 유가족에게도 위로를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유환 유족대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엄숙하고 성대한 추모행사를 추진해 준데 대해 고마움을 표하며, 법질서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잃은 경찰관들의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고”고 말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2-05-0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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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24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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