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카페에서 문화와 통(通)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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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카페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림이나 음악을 즐기는 문화공간으로 변신을 시도하는 부산대 앞 이색카페들, 그곳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창의적인 생각 공유하는 공간 ‘카페 CCC’
카페 CCC는 어떤 곳일까요? 설렘 반, 떨림 반으로 달려간 곳은 부산의 한 대학가. 골목, 골목을 누비다 골목 끝자락 즈음 카페 CCC를 만날 수 있습니다. 삐거덕~ 문을 열고 들어서면, 벽에 걸린 미술작품들이 성큼 말을 걸어오는데요. 카페 CCC는 카페가 아닌, 마치 미술 전시회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카페와 갤러리가 합쳐진 새로운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친구도 사귀고, 차도 마시며, 예술까지 즐길 수 있다면…” 사장님은 이런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싶었다고 해요. “예전, 유럽여행 당시 카페에서 패션쇼나 사진 전시회 하는 것을 본적이 있어요. 거기서 모티브를 얻었죠. 한국에서 이런 갤러리 카페를 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곳은 예술 활동을 하는 작가들에게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공간입니다. “처음부터, 이 공간에 바로 매료 되었어요. 그리고, 그 다음엔 커피를 마시러 온 분들과 작품을 통해 교감하면서 또 매료되었죠.” 그렇다면, CCC라는 카페이름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요? Creative, Culture, Comrade 라는 세 단어에서 앞 글자 ‘C’만 따와 이름 지었는데요. 창의적인 문화를 친구와 함께 공유하는 공간이란 의미입니다.
카페가 커피나 음료, 술 등 가벼운 음식을 파는 곳이라는 일반적인 생각을 뒤집은 이색카페들이 부산대 앞 등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사진은 갤러리 카페).고운 빛깔 머금은 한지 멋이 살아있는 ‘소라’
자, 이번엔 은은하면서도 고풍스러운 실내 분위기로 마음이 따스해지는 곳인데요. 아스라한 한지의 멋과 은은한 커피 향이 잘 어울리는 공간, 카페 ‘소라’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전주와 원주, 안동에서도 한지를 생산하고 있는데요. 대부분의 한지를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터라 우리나라 한지를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한지를 특별히 소개하고 싶어 이렇게 카페를 열었는데요. 손님들이 커피 마시러 왔다가, 가벼운 마음으로 우리나라 한지를 체험하게 되는 거죠. “이곳에선 한지공예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데요. 커피도 마시면서 한지를 체험하니까 또 다른 여유가 생기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전통 한지와 현대적인 감각이 만나 색다른 멋을 느끼게 돼요. 작품이 나올 때마다 신선한 쾌감도 느끼고요.”
한지공예 체험 카페.열정 가득한 밴드들의 라이브 카페 ‘무몽크’
주말이면 젊은이들로 들썩이는 이곳은 15년 이상 부산을 지켜온 라이브 클럽의 터줏대감 무몽크입니다. 매주 토요일마다, 부산의 인디밴드들이 모여, 개성 넘치는 자작곡부터 추억의 록 음악까지…. 매력 넘치는 기획공연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음악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인디밴드와 하나가 된 손님들. 흥겨운 음악과 함께 일상의 스트레스를 화끈하게 날려버립니다.
“최근에 라이브 클럽이 많이 줄었어요. 인디 밴드들이 꾸준히 활동 할 수 있는 무몽크가 가장 오래된 공간입니다!”
“인디밴드들이 활동 할 수 있는 이런 공간이 있어 좋아요. 다양한 장르의 밴드들이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으니까, 많이들 놀러오세요!”
이제, 멀리가지 마시고 우리 주변 가까이 카페에서 다양한 문화를 즐겨보세요. 바쁜 일상 속에서 아름답지만 소박한 여유를 느끼고 싶다면, 부산의 이색 카페에 잠시 들러보세요!
밴드 라이브 카페의 공연 모습.※이 글의 영상은 부산시 인터넷방송 바다TV(www.badatv.com)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작성자
- 민경순
- 작성일자
- 2012-05-0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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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23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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