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경남 상생발전의 첫 물꼬를 트는 것은 경남 농·축산물의 부산 직거래장터 운영. 부산광역시는 경남지역 농가와 축사를 돕기 위해 직거래장터를 연다. 당장 이번 주말부터다. 경남지역 농가, 축사는 힘들여 키운 물건을 제값 받고 팔아 이득을 얻고, 부산시민은 싱싱한 채소와 육류를 싼값에 살 수 있어 양쪽 모두에 도움이 되는 윈-윈 방안이다.

부산시는 첫 직거래장터를 오는 7일 부산경남경마공원 중문 매표소 입구에서 연다. 개장식은 오전 11시. 선착순 1천명에게 미니화분을 선물로 준다. 부산시는 이날부터 오는 12월 2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직거래장터를 개장한다. 장마철인 7~8월, 혹한기인 12~2월은 휴장한다. 판매부스 20개와 축산물이동차량 1대가 손님을 맞는다. 판매품목은 토마토, 쌀, 녹차류, 배, 수박, 참다래, 미역, 멸치, 다시마, 쇠고기, 돼지고기, 농산가공품 등. 시중가보다 10~30% 이상 싸게 판다.

방문고객의 수요를 감안한 다양한 상품구색과 품질보장을 위해 농협, 경남도, 농업관련 기관이 추천을 통해 입점 농가를 선정한다. 고객편의를 위해 카드결제, 상품권(농협, 온누리) 사용이 가능토록 하고, 현장 택배주문도 받아준다. 반품, 교환 등 고객민원을 처리할 고객상담실도 운영한다.

부산시는 부산시청사에도 오는 19일부터 경남 농축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장하기로 했다. 이를 시작으로 부산 구·군에도 1곳 이상 농축산물 직거래장터를 상설 개설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경남지역 농업관련단체와 부산지역 대단위 아파트간 자매결연 추진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문의:농축산유통과(888-3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