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속으로 -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토크 투어
“사회적기업 팍팍 밀어 주세요”
“자립 돕고, 후견인 제도 약속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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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철도 4호선 동래역 지하 1층에는 ‘부산사회적기업지원센터’가 있습니다. 이 센터에는 부산지역 사회적기업 홍보를 위한 제품 전시와 홍보부스 등이 들어서 있습니다. 도시철도를 타고 오가는 시민들이 사회적기업에 대해 많이 알고 친근하게 느끼도록 하기 위해 부산시가 역사 한 편에 마련한 것입니다.
지난 25일, 토요일 오전 9시 30분. 이 곳 센터에 웃음과 이야기꽃이 넘쳐났습니다. 자, 그럼 그 이유를 알아볼까요.
이영활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지난 25일 도시철도 4호선 동래역 지하 1층 사회적기업지원센터에서 ‘토요정책토크&투어’ 행사의 하나로 ‘부산 사회적기업인과의 만남’을 가졌다.이날, 부산사회적기업지원센터에서는 이영활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부산지역 사회적기업 대표들 간 대화의 장이 열렸습니다. 이영활 경제부시장이 토요정책 토크의 하나로 사회적기업 대표들과 만남의 자리를 갖고, 지역 사회적기업의 어려움과 지원 방안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영활 부산시 경제부시장, 이종원 부산시 경제산업본부장, 조영복 사회적기업 연구원장을 비롯해 지역 사회적기업 대표 10명이 함께 했습니다.
사회적기업은 사회적 목적을 우선 추구하면서 영업 활동을 하는 기업이나 조직을 말하는데 취약계층 일자리 및 사회 서비스 제공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부산은 예비사회적기업을 포함해 77개가 있으며, 전국적으로는 644개 사회적기업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에 규모는 작지만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고, 서민경제에 기여하는 실속은 매우 높습니다.
부산지역 사회적기업 대표들의 건의사항을 귀 기울여 경청하고 있는 이영활 경제부시장.아참, 토요정책토크가 궁금하다고요. 토요정책토크는 부산시가 시민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매주 토요일 여는 시민과의 만남의 장입니다. 시민의 마음에 보다 와 닿는 시정을 펼치기 위해 주제 및 참여자를 사전에 공모해 운영하는데 ‘현장+현안+현답’을 얻는 정책소통의 광장입니다.
이날 정책토크에서 부산지역 사회적기업 대표들의 한결같이 사회적기업이 더 크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부산시가 더 팍팍 밀어줄 것을 기대했습니다.
사회적기업 대표들의 바람에 대해 이영활 경제부시장은 “더 많은 애정과 관심 기울일 것”이라며 “사회적기업이 보다 안정적으로 자립해 나갈 수 있도록 부산시를 비롯한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를 늘리고 시 간부급 공무원의 후견인 제도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사실, 사회적기업이 치열한 기업 환경 속에서 뚜렷한 성장을 해 나가는 데는 한두 가지 어려움이 앞을 가로막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당장 부산지역 대형마트나 백화점에 입점하고 싶어도 잘 받아들여지지가 않습니다.
제과제빵을 생산하는 사회적기업 솔라피데 이강수 대표는 “지역 사회적기업이 보다 내실 있는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전담팀 구성”을 건의했습니다. 쓰레기봉투와 천연비누를 만드는 (사)한국장애인자립협회 이혜영 대표는 “기존기업과의 경쟁에서 사회적기업이 살아남으려면 부산시가 기술 및 시설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부산시를 비롯해 공공기관 홈페이지에 사회적기업을 알리는 배너나 홍보수단을 늘려 줄 것”도 희망했습니다.
(사)에코언니아 박숙경 대표는 “대형마트나 백화점에 사회적기업 제품이 입점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지원이 있었으면 한다”며 “타 시도의 성공사례를 부산에도 도입했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도 사회적기업 물품구매 확대, 입찰방식 변경 등 사회적기업이 보다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부산시가 적극 뒷받침해 줄 것 등의 건의가 이어졌습니다.
이영활 경제부시장과 지역 사회적기업 대표들의 만남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사회적기업 대표들의 다양한 견의에 대해 이영활 경제부시장은 ”부산시 간부공무원 한사람 한사람이 1사회적기업을 책임지고 돕는 후견인 제도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경제부시장은 ”사회적기업 제품이 대형마트에 입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고 공공기관이 사회적기업 제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부시장은 사회기업센터를 활용해 △사회적기업 1일 학교 △청소년사회적기업교실 운영 △사회적기업 소식지 발간 △사회적기업 한마당축제 등을 통해 사회적기업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 많이 기여하고 더불어 함께 행복한 부산을 만드는데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산지역 사회적기업 대표들은 부산시의 보다 적극적이고 다양한 지원을 건의했다(사진 왼쪽 두 번째 이종원 부산시 경제산업본부장, 세 번째 사회적기업 솔라피데 이강수 대표).이 부시장의 확신에 찬 약속에 지역 사회적기업 대표들은 “평소 부시장님을 만나기 어려웠는데, 만나 보니 막혀 있던 속이 시원하게 확 뚫리는 것 같다”며 박수로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더불어 웃음꽃도 활짝 피었습니다.
이날 정책토크는 당초 1시간 30분 정도를 예상했는데 2시간여의 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물론, 다시 또 만나 더 의미 있는 이야기를 더 많이 나누자는 약속도 손가락 걸며 맺었습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2-02-2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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