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건축문화제조직위 ‘서민 주거복지’ 앞장
‘희망의 집 고쳐주기’ 나서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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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건축문화제 조직위원회가 서민 주거복지 향상에 앞장선다.
조직위는 지난 27일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건축복지-나눔과 살림’을 주제로 올 한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부산의 도시·건축환경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건축복지 프로젝트를 기획, 따뜻한 지역공동체 실현에 힘을 보태기로 한 것.
조직위원장인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 건축 관련 단체장, 건축인, 교수, 기업인 등 70여명이 이날 정기총회에 참석했다. 조직위는 격년으로 여는 건축문화제종합전시행사를 올해 열지 않는 만큼, 다양한 건축복지사업과 시민참여 행사를 펼치기로 했다.
건축복지사업으로 우선 다문화가족, 이주노동자,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 사회적 약자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희망의 집 고쳐주기’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장기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건축 관련 단체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기업의 메세나와 전문가들의 재능기부를 이끌어낼 방침.
부산지역의 열악한 주거단지 개선을 위해 국제건축디자인워크숍을 열어 국내·외 건축학과 학생들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도 모을 예정이다.
조직위는 이와 함께 건축문화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건축주간’을 지정해 운영키로 했다. 건축주간은 오는 10월29일부터 11월4일까지 7일간. 이 기간 동안 건축 관련 행사들을 대거 개최, 건축문화에 대한 부산시민의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부산시민이 높은 관심과 참여를 보이고 있는 ‘도시건축 시민투어’도 연 2회에서 4회로 늘린다. 주제별로 부산시내 건축물을 둘러보는 이 투어는 지난해 참가자가 많아 조기 마감됐다. 올해부터는 투어 기회를 두 배로 늘려 보다 많은 시민에게 부산의 아름다운 건축물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건축가, 영화감독, 사진작가 등이 재밌는 건축이야기를 들려주는 ‘시민건축대학’도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늘릴 방침. 소외계층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건축체험학교’도 참여 폭을 넓힌다. 지난해에는 아동복지시설 ‘종덕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두 달간 주말마다 개최했다.
이밖에 ‘부산오페라하우스 초청작가 공모전’도 열어 부산 북항에 들어설 오페라하우스 건축설계작품도 선정한다.
조직위는 올해 진행하는 건축문화이벤트 세부 일정과 정보를 홈페이지(www.biacf.org)에 지속적으로 올릴 예정이다.
※문의:부산국제건축문화제(888-4757)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2-02-2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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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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