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자동차·기계’ 수출확대 기회
부산시, FTA 대응전략 보고회 - 지역경제 활력 디딤돌 활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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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를 자동차·철강·기계·섬유·신발 등 부산 강점산업의 경쟁력은 더욱 높이고, 에너지플랜트·로봇·항공산업 같은 신성장산업의 기반은 확고히 다지는 디딤돌로 활용해야 한다.”
부산광역시는 다음달 15일부터 발효 예정인 한·미 FTA를 활용한 부산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지역사회의 지혜를 모았다. 부산시는 지난 28일 허남식 부산시장, 지역 상공계·유관기관·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FTA를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 부산시는 한·미 FTA가 자동차·철강·기계·섬유·신발 등 지역 주력산업 전반에 걸쳐 관세인하 효과와 함께 수출증가 등의 수혜를 가져다 줄 것으로 분석했다.
FTA 효과로 인해 국내로 돌아오는 기업을 부산으로 유치하면 외국인 투자 여건이 나아지고 이에 따른 대외 교역량 증가로 부산경제 활성화를 예상했다. 외국기업 유치 확대는 물류서비스 수요 증가와 부산신항 물동량 증가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산시는 신발소재·해양레저장비산업 분야 역시 세계최대인 미국시장이 개방되는 만큼 지역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수출 증가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에너지플랜트와 로봇·항공산업 등 신성장산업 성장에도 FTA 효과가 큰 만큼 체계적인 준비와 대응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부산시는 한·미 FTA 효과 극대화를 위해 강서 국제산업물류도시에 FTA허브산단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FTA허브산단에는 기계·자동차 분야 원천기술 보유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항공·에너지플랜트 분야 기업의 수출 전진기지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지역기업의 FTA 활용을 높이기 위한 기업설명회와 기업인 실무교육 확대, 미국무역사절단 파견, 바이어초청 상담회, 전시회 등을 통해 대미 수출 마케팅을 강화하고 상공계,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보다 확고히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는 한·미 FTA로 인해 농·어업 분야의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이들 분야의 시설현대화 및 기반시설 확충 등을 통해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2-02-2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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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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