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과 우리나라 신발산업은 지금도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 신발업계의 화합을 더욱 다지고, 한국 신발의 세계 5대 글로벌브랜드 도약에 힘을 쏟겠다.”

권동칠(57·사진) (주)트렉스타 대표이사가 한국신발산업협회 수장에 취임했다. 권 회장은 지난 24일 부산진구 당감동 한국신발피혁연구소에서 제11대 한국신발산업협회장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권 회장은 “2020년까지 대한민국 신발 브랜드가 세계 5대 글로벌브랜드로 도약하는 데 초석을 놓을 것”이라며 “부품 및 소재산업 부분에서 혁신적인 신발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OEM(주문자생산방식) 업체와 브랜드 업체가 골고루 성장할 수 있도록 완제품 업체와 부품소재업체간 상생협력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권 회장은 “국내에서는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신발산업이 성장가능성이 높은 산업이라는 인식을 널리 알려나가고, 세계시장에서는 대만으로 대표되는 경쟁국가와의 격차를 줄여나가도록 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권 회장은 “신발산업을 사양산업으로 생각하는 인식이 아쉽다”며 “신발산업은 고부가가치화에 성공하면서 지난해 매출 성장률이 17%에 이를 정도로 고성장하고 있으며 부산으로 대표되는 우리 신발산업의 성장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부산 향토기업 트렉스타 대표인 권 회장은 30년 넘게 신발산업 한길을 걸어온 신발분야 전문가다. 지난 8년 동안 한국신발산업협회 수석부회장을 지내면서 신발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 트렉스타는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신발로는 유일하게 아시아와 미주, 유럽 등 전 세계 4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