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동포에 보낼 한복 기증 받습니다”
4월까지 참여 시민 모집… 깨끗하게 손질, 6월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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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동포에 입힐 한복 기증하세요.”
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러시아·우크라이나·벨라루스·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등에 사는 한인동포 고려인(高麗人)들에게 한복보내기 행사를 마련했다. 이들 국가의 고려인은 53만여 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운대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러시아·우크라이나 등에 사는 한인동포에게 한복을 보내는 한복나눔 행사를 펼친다(사진은 지난해 한복 전달식).해운대구는 지난해 가정에서 보관 중인 한복을 시민들에게 기증받아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손질한 후 11월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에 모두 250벌을 전달했다. 부산뿐 아니라 서울과 인천, 대전 등 지역에서도 참여했다.
한복을 전해 받은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 동포들은 “한복을 입고 싶어도 구할 수 없었는데 덕분에 명절을 뜻 깊게 보낼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해왔다.
해운대구는 올해는 한복보내기 사업을 확대한다. 오는 27일에는 KBS부산방송과 협약을 체결하고 한복나눔 행사를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방침이다.
한복을 기증하고자 하는 시민은 오는 4월말까지 해운대구청이나 해운대구 자원봉사센터, 동주민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성인한복, 어린이한복뿐 아니라 노리개, 토시, 꽃신 같은 한복용 소품도 접수한다. 기증받은 한복을 손질할 자원봉사자도 함께 모집한다.
모아진 한복은 김정희양재학원과 나래전문봉사단, 해운대구자원봉사 홍보대사단이 손질해 세탁전문업체인 (주)크린토피아의 세탁과정을 거쳐 고려인들에 6월 중 고려인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2-02-2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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