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포화상태 ‘가덕 이전’ 서둘러야
신규 취항·노선 확충 잇따라…이용객 14.5% 급증 사상 최대
정부조사 예측치 크게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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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이용객이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은 이미 시설 대비 포화상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국제선 청사에 저비용항공사가 신규 취항하거나 노선을 확충하면서 이용객이 더욱 급증, 피크시간대 극심한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확충을 서두르는 것과 함께 근원적 해결을 위해 김해공항 가덕도 이전을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지난해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사상 처음 350만명을 넘어섰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전년도 보다 45만명이 늘어난 353만8천여명. 국내선 이용객도 14만명 증가한 521만명을 기록했다. 국내·국제선을 합친 지난해 김해공항 전체 이용객은 875만명에 달한다. 전년 대비 14.5%가 증가했다. 우리나라 전체 증가율(6.5%)의 2배를 넘고 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동남권 신공항 입지평가의 기초자료로 활용한 정부의 ‘동남권 신공항 개발의 타당성 및 입지조사 연구’ 결과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정부 예측치를 크게 웃돌고 있는 것이다.
부산발전연구원 최치국 연구지원실장은 “김해공항이 국제선 및 국내선 수요가 부족해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정부논리는 1년도 안돼 잘못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포화시기가 훨씬 앞당겨질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김해공항을 보다 활성화한 다음 가덕도 신공항 이전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 작성자
- 박재관
- 작성일자
- 2012-02-1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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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12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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