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지난해 취업에 성공한 신입사원의 입사스펙은 토익 749점·학점 3.7점·자격증 3.3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 이전 토익 738점·학점 3.7점·자격증 2.6개의 스펙보다 다소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2011년 신입사원 411명과 이전 신입사원 321명을 대상으로 취업할 당시의 `입사스펙'을 조사했다.

먼저 토익점수 유무를 조사한 결과, 2011년 이전 입사한 신입사원은 36.8%가 토익점수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2011년 이후 입사자는 10.9%P 많은 47.7%가 영어점수를 갖고 있었다. 평균토익점수는 2011년 이후 입사자가 749점으로 2011년 이전 입사자(평균 738점)보다 11점 높았다.

해외 어학연수 경험도 2011년 이후 입사자가 많았다. 2011년 이후 입사자 중 30.2%가 어학연수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2011년 이전 입사자(22.1%)보다 8%P 정도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턴 경력도 2011년 이후 신입사원이 42.1%로 더 높게 나타났다. 2011년 이전 입사자는 38.3%다.

자격증 개수 또한 증가했다. 2011년 이후 입사자의 경우 평균 3.3개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2011년 이전 입사자는 2.6개로 집계됐다.

봉사활동의 경우에도 2011년 이후 입사자 중 66.2%가 봉사활동 경험이 있었다. 2011년 이전 입사자는 55.5%가 봉사활동 경력을 갖고 있었다.

한편, 학점의 경우는 2011년 이후 입사자와 이전 입사자 모두 평균 3.7점으로 동일하게 나타났다.

취업을 하는데 가장 힘든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복수응답)에는 ‘경쟁자의 높은 스펙’이 46.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좋은 기업선택(28.6%) △인사담당자 면접(26.6%) △높아진 입사지원자격 요건(25.3%) △자기소개서 작성(25.1%) △진로선택(15.0%) △기타(1.0%) 순이었다.

2011년 이후 신규입사자의 입사지원 횟수는 평균 13회였다. 면접경험은 이보다 적은 평균 5.8회로 나타났다.

■ 2011년 이전 vs 이후 입사자 스펙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