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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풀어쓰기 - 경기변동

내용

올해 우리 경제는 경제성장률보다 물가상승률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기가 침체되는 가운데 물가가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올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편에서는 올 들어 GDP성장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함에 따라 우리 경제가 경기후퇴에 빠진 것이 아닌가라는 진단을 하고 있다.

경제는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와 같아서 확장과 수축을 반복한다. 경제활동이 상당한 규칙성을 보이며 확장국면과 수축국면을 반복해서 나타내는 현상을 ‘경기변동(business cycle)’ 또는 ‘경기순환’이라 한다. 평균적인 경제활동 수준보다 훨씬 더 활기 있는 생산과 지출이 이뤄져 경제가 호경기를 누리는 때가 있는가 하면 평균수준 보다 훨씬 밑도는 불경기를 경험하기도 한다.

경기순환과정에서 경기가 가장 나쁜 상태를 ‘계곡’ 또는 ‘저점’이라 한다. 가장 좋은 상태를 ‘정상’ 혹은 ‘정점’이라 한다. 계곡에서 정상까지를 확장국면, 정상에서 계곡까지를 수축국면이라 한다. 계곡에서 다음 계곡까지를 경기순환의 한 주기라 한다. 확장국면을 회복과 호황으로 구분하고 수축국면을 후퇴와 불황으로 구분해 경기순환의 4국면으로 부른다.

경기변동은 정부, 기업, 그리고 국민의 일상생활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면 물건 판매량이 늘어나는 경우는 가계가 소비를 늘린다는 것이므로 확장국면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그러나 시장에는 수많은 상품이 있기 때문에 어느 특정상품의 판매량을 가지고 경기순환 국면을 진단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모든 품목을 포함하는 종합적인 경제지표를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표적인 종합경제지표로는 국내에서 최종소비재로 판매되는 재화 및 서비스의 판매량 개념인 GDP(국내총생산)를 사용한다. 확장국면에서는 GDP가 증가하고 물가도 상승하는 반면, 수축국면에서는 GDP와 물가 모두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작성자
강준규 동의대 교수·경제학
작성일자
2011-11-3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02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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