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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총회, 전 세계 희망의 등대 될 것”

세계개발원조총회 공식 개막…160개국 ‘부산선언’ 지지
이명박 대통령·반기문 총장·클린턴 장관 등 3천500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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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세계개발원조총회가 30일 오전 벡스코에서 공식 개막했다. 160여개국 대표들은 이날 개회식에서 국제 개발원조의 새로운 틀과 패러다임을 제시한 ‘부산선언’을 지지하고 구체적 이행공약을 담은 '정치선언문'을 발표했다.

사상 최대의 국제원조회의로 평가되는 이번 부산 총회의 개회식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등 세계 160여개국의 정상·각료급 정부대표,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등 70여개국 국제기구 대표, 의회·시민사회·학계 대표 등 총 3천500여명이 참석했다.

부산세계개발원조총회가 30일 오전 벡스코에서 개회식을 갖고 공식 개막했다. 160여개국 대표들은 이날 개회식에서 국제 개발원조의 새로운 틀과 패러다임을 제시한 ‘부산선언’을 지지했다(사진은 이명박 대통령, 반기문 UN사무총장,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허남식 부산시장 등이 개회식에 참석하는 모습).

160여개국 대표들은 개회식에서 '새로운 글로벌 파트너십에 관한 부산선언(Busan Partnership for Effective Development Cooperation)'을 지지하고 구체적 이행공약을 담은 '정치선언문(political statement)'에 합의했다.

정치선언문은 다양한 개발주체들간의 공통원칙(shared principle)으로서 △주인의식 △성과지향 △투명성 △책임성 등 4대 원칙 아래 △민주적 주인의식 확보 △구체적이고 지속가능한 결과를 지향하는 노력 강화 △남남(개도국-개도국)협력과 삼각(개도국-개도국-선진국)협력의 강화 △여타 개발재원을 동원할 수 있도록 원조의 촉매역할 강화 등 4대 행동계획으로 규정한 것.

이명박 대통령, 반기문 UN사무총장,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등 각국 대표들도 개회식 연설을 통해 이번 부산총회에서 새로운 개발원조 모델을 도입하고 다양한 개발주체들을 아우르는 포괄적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을 천명했다.

이 대통령은 “선진국과 개도국간 개발 격차가 심화될 경우 인류의 공동번영에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며” “국제사회가 공생발전을 위해 함께 손잡고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 나라의 발전을 이끌어가는 주체는 그 나라 자신이 돼야 한다”며 “대한민국 역시 세계 최빈국 중 하나였지만, 지금은 OECD 회원국으로 성장한 경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부산총회가 변화의 희망의 불빛을 밝히는 등대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부산 세계개발원조총회 이틀째인 30일에는 개회식 이후 김성환 외교장관과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한미 외교장관 회동을 하는데 이어 앤드루 미첼 영국 국제개발부 장관과 남수단, 니카라과, 요르단의 개발 담당장관, OECD 사무총장 등과 양자협의를 가질 계획이다.

클린턴 장관과 라모스-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 유엔여성기구 사무총장 등은 양성평등 특별세션에 참석 개발성과를 위한 양성평등 제고와 여성의 역량강화를 논의한다. 클린턴 장관은 이번 세션 직후 국내외 언론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한다.

반기문 총장과 구리아 OECD 사무총장, 김성환 외교장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글로벌 콤팩트 코리아 회장, 미 국무부 산하 국제개발처(USAID) 청장 등이 참석하는 민간포럼도 열릴 예정이다.

반 총장은 이날 오후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참배하고 자원봉사단을 격려한다.

부산 세계개발원조총회는 3일째인 12월1일 최종 전체회의를 열어 원조와 개발에 대한 새로운 합의를 담은 부산선언을 공식 채택하고 폐막한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1-11-3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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