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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공무원 양상규 씨 제35회 청백봉사상 본상 수상

근무하는 곳마다 시민 편의 증진·행정업무 개선 노력
“받을 사람 받았다” 평가받는 영입희망 ‘0순위’ 직원 꼽혀

내용
부산시 사회복지과 양상규씨(53)

“받을 사람이 받았다.”

부산시 사회복지과에 근무하는 양상규씨(53)가 행정안전부와 중앙일보가 주관하는 제35회 청백봉사상 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보인 주변의 반응이다.

청백봉사상은 공무원의 귀감인 청렴·결백, 헌신·모범공무원을 발굴, 시상함으로써 공직사회에 봉사정신 확산과 일선공무원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1977년 제정된 상으로, 공직사회 최고의 상으로 꼽힌다.

‘이 시대 최고 공무원’으로 뽑힌 양상규씨는 “부족한 점이 너무 많은데, 과분한 상을 받아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양씨는 1984년 공직에 몸담은 후 투철한 국가관과 봉사정신으로 직무를 성실히 수행, ‘(하늘이 내린) 천성이 공무원’이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공직자로서의 소명의식과 봉사정신이 투철하다.

양 씨는 공직생활 28년 동안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치밀하고 꼼꼼한 업무수행 능력을 보여 왔다. 특히 현재 근무하는 사회복지과로 전입한 뒤에는 저소득층 자활 프로그램 활성화에 헌신했다. 양 씨는 저소득층 밀집지역인 9개 구 24개 지역의 복지환경개선, 저소득층 보험료 지원, 질병·생계 곤란 등 사회보장이 필요한 빈곤층을 지원하는 등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 및 서민생활 안정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 받았다.

양상규씨는 근무했던 곳마다 시민편의 증진, 행정업무 개선 등의 성과를 올린 것으로도 유명하다. 교통운영과 근무 당시에는 교통유발부담금 전자납부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도입, 납부자의 편리성을 높였고 행정업무도 간소화했다. 또 시내 간선도로의 교통시설물 일제 점검을 통해 낡고 파손된 교통시설물 정비계획을 수립, 버스정류장·공영주차장 등 교통서비스 시설과 신호등·교통안전표지 등 교통안전시설, 육교·자전거도로·도로시설물 등 도로교통시설 등 총 720여건을 정비하는 등 교통시설물 개선을 위해서도 힘을 쏟았다.

지난 4월부터는 시민과 함께하는 행복도시 부산을 위한 ‘행복바이러스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행복바이러스 자원봉사’는 저소득 밀집지역을 공무원·의사·약사·간호사·이미용사 등 5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매달 방문, 주택 개·보수, 무료진료, 이·미용봉사, 무료급식, 선풍기·세탁기 수리 등 봉사활동을 펼친다. 양 씨는 ‘행복바이러스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사회복지 서비스가 필요한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직접 체험하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어 헌신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근무하는 곳마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헌신적으로 업무에 매진하는 양 씨는 각 부서에서 모셔가고 싶은 ‘0순위 공무원’으로 꼽힌다. 이처럼 일에만 매달려 28년을 지내다보니, 그동안 상대적으로 가정에 소홀할 수밖에 없어 가족들에게 여간 미안하지 않다고. 2년 전에는 넉넉하지 못한 살림에도 불구하고 헌신적으로 그를 내조해주던 부인을 먼저 저 세상으로 보내는 아픔을 겪었다.

“생전에 아내와 함께 해외여행 한번 가보지 못한 것이 가장 마음 아픕니다. 이번에 (상금을 받아)갈 수 있게 됐는데….”라고 말하며 잠시 목이 메었다.

국가와 국민에 대한 헌신과 봉사로 지내온 28년이 “감사하고 자랑스럽다”는 양 씨는 “다시 태어나도 공무원이 될 것”이라고 말하는 ‘천상 공무원’이다.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1-11-3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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