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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 그 이상의 감동 ‘다대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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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골목, 그 많았던 책방들이 하나 둘 사라지고 있지만 오랫동안 같은 자리를 지키며 책 읽는 감동을 나누고 있는 동네사랑방이 있습니다. 일몰과 낙조분수로 유명한 다대포. 그 이름을 딴 다대서점입니다.

부산 사하구 다대1동 903번지, 어디서나 흔히 만나는 지극히 평범한 동네 책방입니다. 그러나 이 곳을 즐겨 찾는 주민들의 반응은 다릅니다.
 

우리 집 거실 같은 동네서점

“주민들이 큰 벽 없이 우리 집처럼, 우리 집 거실에 있는 도서관처럼 느낄 정도로 편하게 해 주십니다. 그래서 가까이 사는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주부 김효기(부산 사하구 다대1동)씨의 말씀처럼 다대서점은 책을 파는 서점, 그 이상입니다. 주민 누구나 편하게 즐겨찾는 문화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점이 크게 소문이 나서 지난 2009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모델서점으로까지 선정을 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자, 그렇다면 다른 서점과 다른 다대서점만의 특색은 무엇일까요?

그 첫 번째는 ‘중고보상제’. 고객들이 보던 헌 책을 가져오면 최대 50%까지 현금이나 적립금으로 보상받을 수 있는 제돈데요. 버려지는 헌 책에 대한 안타까움에서 시작한 서비스라고 합니다.

“대부분 헌책은 파지로 재활용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지만 굉장히 좋은 책들이 많습니다. 이런 책들을 취약계층이나 저소득층에게 기증함으로서 나눔의 문화도 실천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소신 때문에 김정량 다대서점 대표님은 파지로 버려질 운명에 처한 헌책을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전국 헌책 활용운동본부를 발족시키기 까지 했답니다.

지난해 다대서점에서 열린 전국 헌책활용운동본부 발대식.

중고보상제부터 배송서비스까지

다대서점의 인기 비결, 두 번째는 배송서비스! 주문 즉시 한 권의 책이라도 배달해 주고 있는데요. 특히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나, 장애인, 또 어린아이를 돌봐야 하는 주부들로부터 호응이 크다고 합니다.

아울러  다대서점은 서점 안에 두레나눔터라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이 곳에서 각종 모임과 독서토론, 독서 릴레이 운동을 펼치고 있는데요.  독서가 혼자만의 일로 끝나지 않고, 함께 나누는 즐거움이 되고 있어 참여자들 모두 감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대서점의 대표 김정량 씨는 '서점은 단순히 책을 파는 곳이 아니라 책 읽는 감동을 나누는 동네사랑방'이라는 소신으로 서점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대서점은 단순히 책을 파는 곳이 아닙니다. 커피도 준비되어있습니다. 언제든지 오셔서 마음껏 양껏 책을 읽으시고 즐기시는 동네 문화공간입니다.”

온기 없는 인터넷서점과는 비교할 수 없는 따뜻한 감동지대, 단순히 책을 파는 공간을 넘어 이웃이 함께 만나 마음을 나누는 동네 사랑방. 다대서점을 찾는 이들이 발길이 더 많아졌으면 차~~암, 좋겠습니다.

작성자
박영희
작성일자
2011-11-2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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