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산책 - 컨벤션도시 부산
- 내용
세계 170개국에 흩어져 있는 한국인 교포들의 경제 네트워크인 제10회 세계한상대회가 이 달 초 벡스코에서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한상대회는 각 도시가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였지만 2006년, 2007년에 이어 부산이 가장 많은 세 차례를 개최했다. 내년 서울대회 이후 2013년에는 다시 부산개최 가능성이 높다. 한상대회 관계자는 “전국 몇 곳에서 대회를 해보니 숙박시설과 편의성 등에서 부산이 가장 뛰어났다”고 말했다.
지난 10∼13일 열린 지스타 게임대회는 30만명이 몰리는 국내최대 게임대회다. 입장권을 사기위해 벡스코 앞에는 수천∼수만명이 몰려 화제를 모았다. 지스타도 게임업체들이 부산을 선호해 내년까지 4차례 부산이 개최한다. 오는 29일부터는 올해 국내에서 개최하는 가장 큰 국제행사인 세계개발원조총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이 때문에 10∼11월 부산의 각 호텔은 방을 구하지 못해 난리가 벌어졌다. 음식점 등 지역상권도 특수를 누리고 있다. 컨벤션산업으로 인한 지역경제 효과가 눈에 띄게 활황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부산에 와 본 서울 등 내국인과 외국인들은 ‘부산은 없는 것이 없는 살기 좋은 도시’라고 평한다. 한국 제2의 도시답게 대도시 인프라를 잘 갖춰 편리하면서도 아름다운 해양관광의 자원이 있다.
한때 인천공항 주변의 대규모 개발계획으로 부상했던 인천도 글로벌 경제 위기로 요즘은 잠잠하다. 인천도 항구도시지만 바다 등 해양환경은 부산과 비교조차 할 수 없다.
인천에 사는 지인은 “인천에 비하면 태평양 바다를 어느 곳에서도 즐길 수 있는 부산이 너무 부럽다”고 말한다. 내년 6월에는 제2벡스코와 첨단원형식 컨벤션시설(오디토리움)까지 완공해 벡스코 시설은 2배나 늘어나고 ‘영화의 전당’ 등 주변 인프라까지 확충해 부산의 컨벤션산업은 더욱 비상할 호기를 맞았다. 친절한 손님맞이 등 소프트웨어 분야도 더욱 발전시켜야 할 때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11-11-2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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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01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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