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제1501호 전체기사보기

수평선 - 부산세계개발원조총회

내용

반세기 전 원조물자가 부산항을 통해 도착했다. 원조물자는 경제선진국이 후진국가에 직·간접적으로 제공하는 화폐 또는 물자다. 우리나라는 해방 직후부터 원조를 제공받았는데 원조액은 1970년대 말까지 약 44억달러에 달했다. 특히 1961년까지는 원조액이 약 30억 달러에 달했으며 1957년에는 한해에 약 4억 달러가 원조로 제공됐다. 정부수립전후기와 6·25전쟁기, 그리고 전후경제복구기 등으로 나눠 긴급구호원조와 경제부흥원조의 두 종류로 지원됐다.

반세기 만에 세계개발원조의 새로운 청사진과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부산세계개발원조총회가 29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총회는 2003년 로마, 2005년 파리, 2008년 가나에 이어 4번째로 열리는 총회이다. 부산세계개발원조총회는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변모한 국가에서는 사상 최초로 열리는 국제 원조회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총회에는 반기문 사무총장과 클린턴 미국무장관 등 160여 개국의 정상과 각료급 정부대표, 70여 개 국제기구 대표 등 2천5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총회는 지금까지 서구 선진공여국 중심의 원조에서 신흥 개도국과 민간분야, 시민사회가 동참하는 포괄적 글로벌 파트너십을 모색하는 다자무대여서 세계 개발원조 논의의 패러다임 전환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총회는 폐막에 앞서 부산선언을 채택하고 이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평가할 새로운 국제 거버넌스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이밖에 의회포럼과 청소년 포럼, 여성 관련 특별 세션 등이 개최된다.

부산시는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부산시는 그 동안 APEC 정상회의 등 수 많은 국제행사를 잘 치러냈다. 그간의 노하우를 총동원해 참가자들의 의전과 수속 보안, 다각적인 언론홍보, 도시 재정비, 관광 및 교통안내, 화재대책, 경호경비, 통관지원 등을 점검해야 한다. 시민들도 자원봉사 등 행사 준비에 적극 동참해야 할 것이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1-11-2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01호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