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원 야구박물관 짓기, 추진위 뜬다
부산 시민·사회단체 최동원 기념 야구박물관 건립 나서
오늘 오후 5시 부산시청서 추진위 출범식…모금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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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들이 고 최동원 감독을 기념하는 박물관을 세우기 위해 힘을 합친다.
부산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고 최동원 기념 야구박물관 건립 범시민추진위원회’(상임위원장 권기우 변호사, 이하 추진위)가 16일 오후 5시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서 출범한다.
이날 출범식에는 허남식 부산시장과 제종모 부산시의회 의장, 오거돈 한국해양대 총장, 양상문 전 롯데 감독, 부산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
추진위는 미리 배포한 결의문에서 “고 최동원 감독의 불굴의 투혼과 집념, 헌신의 리더십을 부산의 정신으로 이어가고자 한다”며 “최동원 감독의 정신을 통해 부산의 저력을 재발견하고 이를 발판으로 부산의 르네상스를 되찾겠다”고 밝혔다.
출범식은 3부로 나눠 진행한다. 1부에서는 ‘최동원을 생각하며’를 주제로 식전행사를 펼친다. 2부에선 ‘최동원을 그리워 하며’ 동영상 시청, 3부는 ‘최동원 박물관 건립을 위하여’를 주제로 출범행사를 펼친다.
추진위는 이날 출범식에 참석해 1만원 이상 성금을 내는 시민들에게 ‘최동원 기념 야구공’을 선물한다. 이후 부산시민들을 대상으로 모금운동을 전개, 박물관 건설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부산시도 추진위와 보조를 맞춰 행정적인 지원을 펼친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축사에서 “최동원 감독 기념박물관은 그에 대한 추억과 감동을 영원히 되새길 수 있는 장소이자 야구 도시 부산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며 “우리 시에서도 추진위원회와 보조를 맞추어서 박물관 건립에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지원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귄기우 상임추진위원장은 “명예의 전당을 유치하면 명예의 전당 부지 일부에 최동원 야구박물관을 지을 수 있어 시민 모금액이 다소 적어도 건립할 수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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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조현경
- 작성일자
- 2011-11-1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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