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 곳곳에 퍼져있는 지식을 ‘지식나눔축제’라는 그물망으로 묶는다. 창업전도사로 성공한 우주인 고산씨를 비롯해 부산 각계의 전문가를 초청, 각 분야의 지식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장이 펼쳐지는 것.

부산광역시는 14~15일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2011 부산 지식나눔축제’를 펼친다. 부산의 대표 지식인들이 참여, 자신의 분야에 대한 지식을 나누는 공유·소통의 지식 장터다. 부산에 대한 지식을 나눠 지역 재창조와 변화의 동력으로 삼고, 부산을 창의적 지식도시로 만든다.

축제는 14일 오후 2시 벡스코 메인행사장(205호)에서 개막식으로 막을 올린다. 부산시 고윤환 행정부시장, 김상용 부산교육대학총장, 김은숙 중구청장, 이수호 부산인적자원개발원장 등을 비롯, 지식관련 단체 및 교수 2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날 송병락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 교수가 ‘지식창조도시 부산, 아시아를 이끈다’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

이어 부산 각계 대표 지식인 5명이 20분씩 강연하는 ‘릴레이 스피치 지식콘서트’를 마련한다. 비운의 우주인에서 창업전도사로 성공한 고산 씨는 ‘청년 창업과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여명숙 포스텍 인문기술융합연구소 교수의 ‘지식 융합 및 창출’ △김승남 일신설계사무소 대표의 ‘지식 창조 도시를 위한 지식인의 역할’ △고성호 ‘엘 올리브’ 대표의 ‘맛과 디자인 그리고 도시창조’ △류성효 아지트 대표의 ‘부산 문화판에서의 지식 나눔’ 강연을 펼친다.

지식 커뮤니티 회원들의 열띤 토론도 이어진다. ‘연구커뮤니티 비상’ 등 9개 지식커뮤니티는 오후 4시 벡스코 강연장에서 지식 커뮤니티 토론회를 펼친다.

둘째날은 ‘도전! 지식 골든벨’ ·‘부산, 지식의 달인을 만나다!’ 같은 흥미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지식 골든벨은 수험생과 일반인 등 300여 명이 참여하는 지식경연대회다. 지식 달인을 만나다는 음악·요리·커피·자전거 분야 전문가가 생활의 아이디어를 나누는 자리. △이주미 부산예술대학 교수의 ‘재즈는 나의 인생’ △정영숙 한정식 ‘정림’ 대표의 ‘약이 되는 밥상 이야기’ △전주연 ‘모모스’ 팀장의 ‘커피를 아시나요?’ △김창신 부산자전거사관학교 원장의 ‘자전거의 기술’ 등의 강연이 펼쳐진다.

대학생들과 지식인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준비했다. 오후 4시 벡스코 강연장(201호)에서 대한민국 인재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광고달인 오진석 씨가 ‘내가 광고로 이 세상에 던지는 메시지’를 주제로 강연하고 대학생들과 얘기를 나누는 일일 멘토가 된다. 엄창환 사회적 기업가의 ‘부산을 바꾸는 우리만의 아이디어’, 강동훈 전국연합 시장경제 학술동아리 회장의 ‘꿈만 꾸던 다윗들의 하나 된 움직임’도 이어진다.

※ 문의: 부산지식나눔축제 사무국(513-7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