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UN군 6.25 전사자 추모행사
오전 11시, 8개국 동시에 사이렌 울리고 묵념
- 내용
매년 11월 11일이 되면 대한민국 전체가 빼빼로로 들뜬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이 날은 슬픈 추도의 날. 제1차 세계대전 종전일이며, 6.25전쟁에서 죽은 UN군을 기념하며 애도하는 날이다.
6.25전쟁에 참가한 국가 중 미국, 캐나다 등 8개의 국가가 11일 오전 11시 동시에 애도를 표한다. UN기념공원이 있는 부산의 시간에 맞춰서다. 부산의 시계가 11시를 울리면 8개 나라가 동시에 1분간 사이렌을 울리고 애도의 의미를 담아 묵념을 한다. 8개 나라가 동시에 부산의 UN공원을 향해 애도의 묵념을 올리는 것.
부산 UN공원에서 UN군 6.25 전사자 추모행사가 열렸다. 매년 11월 11일 11시(한국시간), UN참전국 8개국은 동시에 UN기념공원에 묻혀 있는 전사자들을 위한 애도의 시간을 갖는다(사진은 11일 열린 추모식 모습).부산 UN공원에선 세계에서 열리는 묵념을 시작으로 추모행사가 열린다. 행사에는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고윤환 부산시 행정부시장, 이종청 남구청장, UN참전용사, 영연방 대사, 부산지역 보훈단체 등 400여명이 참석해 애도의 시간을 갖는다.
추모행사 후에는 UN군 참전 용사들을 환영하고, 헌신에 감사를 전하기 위한 오찬, 감사의 뜻을 담은 ‘감사 액자’와 메달 전달식을 연다.
보훈처 관계자는 “11월 11일을 빼빼로 데이로만 기억하지 말고, 우리나라를 위해 헌신한 UN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되새기는 날임을 기억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작성자
- 조현경
- 작성일자
- 2011-11-1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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