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인 농성 김진숙 위원, 땅 밟았다
309일 만에…동아대병원서 건강검진
정리해고자 3명도 크레인서 내려와
- 내용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에 반대해 영도조선소 내 크레인 위에서 농성을 벌여온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이 10일 오후 농성을 풀었다.
지난 1월 6일 크레인에 올라간지 309일 만이다. 한진중공업 노조원 600여명이 9일 마련한 잠정 합의안을 놓고 10일 오후 2시 조합원 총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합의안을 통과시킨 직후다. 합의안이 가결되자 김 위원과 정리해고자 3명 모두 농성을 풀고 그동안 농성을 벌인 영도조선소 3도크 옆 높이 35m의 85호 크레인에서 내려왔다.
김 위원장 등은 크레인에서 내려온 뒤 한진중 정문 앞에서 간담회를 가진 뒤 부산 동아대병원으로 이송, 건강검진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 위원에 대한 체포영장이 이미 발부된 상태여서 김 위원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곧바로 신병을 확보하고 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 관련 콘텐츠
- 한진중공업 노사갈등 ‘마침표’
- 작성자
- 박재관
- 작성일자
- 2011-11-1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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