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시의회는 지난달 11, 12일 제214회 임시회 2, 3차 본회의를 열고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을 상대로 시정질문을 펼쳤다.

○…도시개발해양위 김선길(남구2) 의원은 “KTX금정터널은 고속철도 방재기준이 미처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착공되었고, 이후 설계변경을 통해 소방방재시설을 도입했기 때문에 소방 방재시설이 매우 취약하다”고 지적. 허남식 부산시장은 “관련기관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대책을 마련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응답.

○…교육위 황상주(교육4) 의원은 “무상급식 대상을 학년별로 확대할 계획이라면 교육청 재정상 재원마련 계획은 무엇이냐”며 “부자가정에도 지원할 재정적 여유가 있다면, 그보다 더 시급히 재원을 투자해야할 관련 사업은 없느냐”고 지적.

○…기획재경위 박인대(기장군1) 의원은 “도시철도 2호선 교각설치 구간(호포∼양산역)의 안전성 점검기준 현황과 대책은 무엇인가”라며 “부산도시철도에 대한 안전 불감증을 지적하고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것”을 촉구. 허남식 부산시장은 “2호선 일부 교각지점에 대한 전면적인 재점검을 하고, 원인규명도 명확히 하겠다”고 응답.

○…보사환경위 이경혜(한나라 비례대표) 의원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건축·교통 분야)은 통합사회의 전제조건이다. 부산시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라는 확실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 김영기 건축정책관은 “건축심의 단계에서부터 장애인 시설 전문가를 위촉해 검토해나갈 방침”이라고 응답.

○…교육위 이일권(교육5) 의원은 “내년부터 실시되는 만5세 의무교육과 초·중등학생의 주5일 수업제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이원화되어 있는 사업들에 대한 시와 교육청의 공동협력을 촉구.
 

○…도시개발해양위 이종환(강서구2) 의원은 “현재 산업단지 조성 통계와 입주업체, 종업원에 대한 현황과 지원대책은 무엇이냐”며 “사람 중심 산업단지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

○…기획재경위 권영대(해운대구2) 의원은 “지방행정체제개편에 대한 추진현황, 부산시의 입장과 개편에 대한 부산시민의 여론수렴 실적 등은 있느냐”고 묻고, “주민 생활에 큰 변화를 일으키는 일임에도 시의 대응이 안일하다”며 보다 적극적이고 세밀한 대책수립을 촉구.

○…보사환경위 박재본(남구3) 의원은 “부산시는 해양수도 육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는데 달성 방법은 무엇이며, 대규모 시책사업 명칭 경우 계속 사용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

○…창조도시교통위 오보근(사상구2) 의원은 “40년째 지연되고 있는 북부산세무서∼백양로 도로개설사업에 대한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해야 한다”고 촉구. 허남식 부산시장은 “개설하지 못한 구간은 재원의 한계 때문에 단계적으로 추진할 수밖에 없다. 개설시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응답.

○…보사환경위 이성숙(민주 비례대표) 의원은 “도시철도 적자해소를 위한 대중교통요금 인상은 안된다”며 대책을 촉구. 허남식 부산시장은 “시민 부담을 생각하면 공공요금 인상을 해선 안 되지만, 한편으로 현실화는 필요하다”며 “부산도시철도 운영에 부산시만의 어려움과 특수성이 있음을 이해 해줄 것”을 당부.